자유게시판에 올려야할지.. 여기에올려야될지 모르겠네요..어째든..
오늘은 날이 따스하군요.. 그래서 그냥 면바지에 수트입고.. 베낭에 헬멧만쓰고 출근했지요..
30분은 고척에서 여의도까지오고 한시간 한강을 탑니다..
30분간 일반도로 타면서 가끔 살인충동 느낍니다..
인도에는 버스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간맞추려고 버스차선 귀퉁이로
바짝붙어 열심히 페달질 합니다.. 버스 뒤에서 빵빵대며 추월합니다..
매연 한다발 마시고 정신이 몽롱합니다.. 다음차 디젤살까 고민했는데..
비싸더라도 휘발유 계속때야겠다는 생각듭니다.. 그리고 계속 페달질 합니다..
아까 그버스 정류장에 섰다가.. 다시출발.. 다시한번 마십니다 매연 한다발~
이때까진 "모 서울이 복잡한 도시니깐...이란 생각으로 참습니다.."
계속갑니다.. 뒤에 개념없는 택시 가속페달 밝는소리 들립니다.. 30센티 남겨노코
옆으로 스쳐지나갑니다.. 욕나오지만 너무빨리 지나갑니다..
내려서 자전거 창문에 던져버리고싶슴다.. 또 참슴다.."아직 선진국 아니니깐.. "하면서..
그리고 영등포 로타리쯤 오면 차들이 생쑈를 하고있슴다.. 엉켜서 매연뿜는 차들보면..
서울사는 제가 한심스럽슴다.. 사이사이로 비집고 통과합니다.. 운전사들..
자전거가 웨 도로에서 얼쩡거리냐는듯 쳐다봅니다.. 여의도 도착합니다..
합류되는 차선을 통과합니다.. 뒤를 살짝~살짝~봐주며..??합류차선 귀퉁이 쪽으로 진행합니다.
대부분은 양보잘하더군요.. 위험한 구간 건너는 거니깐.. 허나 여기서도 양아리는
꼭있슴다. 건너는도중 쌍라이트 번쩍이며.. 건너고있는 자전거 뒤쪽으로 핸들틀어서
훽~ 하고 통과합니다.. 살. 인. 충. 동...
쫓아가서 자전거 앞창문에 던져버리고 차 불질러 버리고 싶어집니다.
그리고는 안전하고 고요한 한강으로 진입합니다.. 한숨돌리고 여유롭게 페달질 합니다..
전거도로 위쪽으로 올림픽대로가 지나갑니다..
올림픽대로에서 뿜어져 나온 하얀 매연이 아침햇살에 안개처럼 보이는군요..
누가 그러더 군요... 벤쿠버지루한천국 서울재밌는지옥.. ^^
그래도 잔차를 탄다는건 즐거운 일이네요..
고척 화곡 목동 근처에서 한쟌~ 하실분? 직장은 강남구청~ ^^ 멤버만들어서 한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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