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형 인간이 세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바, 나두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러기 위해 아침에 자전거로 도로를 한바퀴 돌면 어떨까 생각했읍니다.(사실 회사 출근시간이 너무 일찍이어서, 아침 운동하려면 거의 "새벽형"인간이 되어야 할 듯...) 평소 빈약한 다리를 못내 안타까운 눈초리로 바라보던 아내도 일단은 하체 운동이니까 환영하는 눈치면서도, 과연 이 인간이 새벽에 일어나서 졸린 몸을 이끌고 자전거 타러 나갈 수 있을까 의심하는 눈치입니다.
가진돈 거의 탈탈 털어서 부품을 거진 다 준비를 했읍니다.
무엇보다도 도로용으로 좋다는 카본 프레임과 한뽀다구 한다는 뉴XTR 크랭크를 갖춘 것이, 보면 볼 수록 아주 흐뭇합니다.(뒷변속기가 XTR인 것을 제외하면 대략 허접스럽습니다. 돈이 좀 더 있고 가격만 싸면 브레이크암을 XTR로 바꾸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하두 검정색의 미학을 떠들어대서 그래, 검정으로 함 만들어 보자 맘먹구 몽땅 검정으로 준비했읍니다. 다 조립하면 다시 사진 올려야지...ㅋㅋㅋ
어서어서 봄이 와야 할텐데, 이거 함박눈이 내리질 않나...영 겨울로 다시 가고 있는 분위기니...
그래두 이번 주말에는 조립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다 또 갑자기 따뜻해질지도 모르니까...
자!! 다들 아침형 인간 되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