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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봄나들이

단무지2004.03.14 08:34조회 수 1877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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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방콕하다가 오랜만에 미시간 호숫가에 나갔습니다.
음~ 왠노무 호수가 우리나라 하나가 풍덩 빠져도 남을 만 한 크기랍니다.
시카고의 별명(미국은 큰 도시마다 애칭이 있지요)이 windy city인데 그 이름에 걸맞게 바람도 세고 호수엔 파도가 일더군여....(미시간 호 첨 보시는 분은 바다랑 착각하기 아주 쉽습니다.)

상식하나....시카고는 인디언 말로 '시카구'라는 말에서 왔는데 그 뜻이 '냄새나는 양파'랍니다.(stinky onion).

가는길이 왠지 넘 쑥쑥 잘 나가서 '야~ 운동도 안했는데 왠일이지?' 하면서도 기분이 좋데요. 혹시 바람이 날 떠밀어 주는 것은 아닐까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돌아오는길에 맞바람땜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글고 아직 시카고는 넘 춥네요.
암튼 그래도 디카도 오랜만에 가지고 갔으니 한장 찍자 해서 미시간 호수 옆에 있는 축구장옆에서 애마를 찍어주었습니다. 그 다음엔 애마와 같이 하나 찍을라구 타이머 셋 해놓구  폼 거의 잡다가 갑자기 내 옆에 오는 넘 보고는 괜시리 혼자 쑥스러워 멀뚱멀뚱 딴청하고 말았습니다. ㅎㅎ
이 담엔 꼭 용기내서 뻔뻔하게 애마를 쓰다듬으며 한 컷 꼭 찍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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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미국에서 제일 부러웠던게,
    바로 저 푸르른 잔디 였습니다.

    스프링 쿨러를 맞아가면서 재미있게 찼었던 축구가 아직도 그립습니다.
    - 저는 본사가 Phoenix에 있어서 그쪽에 있었답니다.
  • 단무지글쓴이
    2004.3.14 09: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니 한국에서 이 새벽에 뭐 하시나요?^^
    피닉스면 넘 덥지 않나요?
  • Tahoe 호수도 바다와 같습니다. 넘실대는 파도를 보면 바다로 착각할수도 있는 호수입니다. 아마도, 미국 호수들은 다 큰가 봅니다...
  • 가까이 있으면 함 같이 타면 좋겠지만 여기서 10시간이라네요.-_-
    운전을 워낙 싫어하고 무서워 해서 가까운 세인트루이스도 안 갑니다-_-
    제 자전거도 바람좀 쐬어 줘야겠네요.
  • 참 좋은 곳이었는데 또 가보고 싶네요..근데 왕복비행기값만 160만원이었어요..요즘은 얼마하려나????
  • ㅋ ㅑ..잔디 넘 좋은나라다;; 언제또 잔디에서 축구함 해볼까 ㅜㅜ;;
  • 단무지글쓴이
    2004.3.14 23:45 댓글추천 0비추천 0
    busylegs님 함 오세요 ^^ 시카고도 5월부터 9월 까지는 끝내줍니다.
  • 안녕하세요. 제 스페셜 P1 시카고에서 샀는데^^ 거기 샾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시카고대학에서 샾까지 싱글스피드 P1을 타고 호수가 자전거 전용 도로로 가는데 바람때문에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까운줄 알고 금방 갔다 올줄 알았는데 왕복 3시간이 걸리더구요^^;
  • 단무지글쓴이
    2004.3.15 07:27 댓글추천 0비추천 0
    f700님 지금도 시카고 사세요?
  • 아니요, 시카고에 잠깐 갔었죠. 지금은 서울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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