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도로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갑자기 내리는 승객을 피하려다 앞으로 나자빠져서
왼쪽팔 금가고 고글 저렇게 되고...
자전거는 아직 사고이후 타보지는 않았지만 큰 상처는 없는듯 하네요.
그때당시에는 팔보다도 고글 기스난것이 더 가슴 아파서
전용보자기(?)에 넣어놓고 오늘까지 꺼내보지도 않았었는데
오늘 새 렌즈가 와서 고글을 다시 꺼내보니..
문득 그때 고글을 쓰지 않았었다면 하는 생각과 함께 아찔한 상상이
다시금 들더군요..
심하게 기스난게 아깝긴 하지만 자기할일을 충분히 했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니까 오히려 더 애착이 갈려고 합니다.
렌즈야 어쩔수 없이 바꿔야 하니....쩝..
이번일로 고글도 헬멧 못지않게 중요하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안전장구 꼭 챙겨서 자전거 타십시오..다치고 나서 후회해 봐야 소용
없으니까요....
안전 라이딩 하세요.
절로 생각하게하는 대목이네요.
싸구려 보다 안전한 장비가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