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바경력? 2년만에 처음으로 제 허접...하지 않고 무지 좋은 자전거
올려봅니다. 02년 여름 구입하자마자 전국일주하고...주말마다
로드여행다니고..조금 험하게도 타보고... 정말 정 많이 들었네요.
항상 컴퓨터 옆에 세워놓고 음악들으면서 뚫어져라 쳐다보면 어무이 왈,
"사랑스럽냐? *친녀석"... 여행다닐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킥킥대고,
안장에 앉아서 밥 먹기도하고, 침대옆에 세워두고 쳐다보면서 자기도하고..
...(이건 너무했다..-_-)... 2년 동안 저를 자전거에 미치게 만들었던 놈인데...
어쩔 수 없이 보내야겠네요. 집이 조금만 더 넓었어도 벽에 걸어둘텐데..
글 쓰면서도 무지 고민되네요...
실은 어제 스페셜라이즈드의 하드락 컴프를 구입했습니다. 죽이네요.
페달링때마다 앞뒤 타이어가 꿀렁꿀렁, 마조끼 샥이 꿀렁꿀렁, 안장이
꿀렁꿀렁...죽겠습니다..(-_-;)b 하지만 바니홉, 홉핑, 드랍-착지,
뽀다구, 승차감 등등.. 전보다 약 1.7배는 잘됩니다. 아싸, 신난다~!
다음달 초에 군에 입대하는데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뭐 공군은
휴가가 자주 있다고 하니 그때 뽀사지게 타줘야겠네요.
서글프네요. 두 놈과 헤어져야 한다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