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ad님이 공구하신 타이어 장착 사용기를 몇 자 적어 보겠습니다.
리뷰란에 적어 보려고 했으나 뭔가 부족한 점이 많아
그냥 여기다 올립니다.
타이어는 신흥 1.95 로드용 타이어입니다
처음 해 보는 타이어 교체 작업이라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몇 번 삽질한 끝에 의외로 쉽게 마쳤습니다.
일단 타이어를 끼워보니 잔차가 달라 보이는군요.
산악용 잔차에 도로용 타이어를 끼우면 어색해 보일줄 알았는데
1.95라 그런지 나름대로 괜찮네요.
예전 2.1 타야일 때는 풍성한 긴머리 파마의 전지현이었다면
지금은 깔끔하고 스포티한 단발 머리를 한 전지현 같다고나 할까.
ㅎㅎ 비유도 참...
타이어를 늦게 수령해 온데다가 비까지 내려 갈아 끼고 잔차도로 멏 번
왔다갔다한 것이 다지만 요즘 맛들인 윌리 연습도 하고 인도턱도
뛰어 내려보고 빗길도 약간 달려보고 웬만큼의 성능 테스트는 다 해봤습니다.
그 외에는 더이상 도로용 타야로 할 것이 없으니 그 정도만....
이전에 어떤분이 펑크가 많이 났다고 해서 내심 걱정도 됐지만
그렇게 쉽게 펑크도 안 나고 잘 미끄러지지도 않고 매끄럽게 저항감 없이 잘 나가고
같은 힘을 들였을 때 2.1보다는 시속 3~4km 정도가 더 나오는군요.
다른 슬릭 타이어를 써보지 못해 비교 평가는 불가능하지만
만족할만한 성능입니다. 내구성은 좀 더 타봐야 알겠지요.
하드테일 잔차인지라 요철길 지나갈 때 엉덩이에 텅텅 전해져 오는 충격은
예전 그놈이나 이놈이나 많이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메이커가 알려져 있지 않고 nobad님이 공장에 직접 구매요청한
것이라 튜브보다 저렴했지만 몇 단계 유통과정에 마진 좀 붙고 하면
최소한 1만원 이상은 할 듯 합니다. 물론 가격이 성능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못 샀으면 배 좀 아팠을 듯.
이상 간단한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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