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공기도 시원하게 느껴져서 직장일로 바빠 자전거 탈 시간이 없는 아내를 꼬드겨서 중랑천을 가볍게 한번 타고 왔습니다. 중랑천 타고 가다 내부 순환로와 동부간선이 만나는 램프 밑에 있는 뚝방을 건너는데 물이 찰랑찰랑 넘쳐 자전거 타이어 청소는 절로 되버렸네요.
아내가 자전거 타는 실력은 별론데, 속도가 꽤 나서 제 free riding 차론 쫒아가기가 힘들었었다는... 작년 5월 제주도 일주 투어 때도 거뜬히 해낸 아내가 참 대견 합니다. 아내는 자전거를 타다 좀 신나면 연신 입을로 유~후~!를 외쳐댑니다. 아주 구엽습니다.
그런 아내에게 새 자전거를 만들어 준 후로 한번도 사진을 찍어 준 적이 없어서 중랑천을 타다 문득 사진 한컷을 찍어 주고 싶었는데, 그만 디카를 안가지고 나갔더랬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뒤늦게 중랑천을 배경으로 한컷.
사진을 보니 중랑천도 안보이고 사진도 칙칙하게 나왔네요...^^
혹 중랑천에서 다음에 보시면 아는 척 해주세요^^
모두 즐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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