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자정에 스팅키를 끌고 한강둔치를 나갔습니다.
프리한 자전거의 여유로움을 맛보며 유유자적 흐느적거리며 달렸습니다.
저 두꺼비는 스팅키가 아니었으면 큰 곤경에 처했을지도 모릅니다.
중앙선 가운데 떡 버티고 앉아서 바로 앞을 자전거가 지나가도 꿈쩍도 안 하더군요.
처음엔 돌멩이인줄 알았는데, 지나치다보니 개구리 같길래 돌아와서 사진도 한 방 찍어주고, 한강쪽 풀숲으로 몰아냈습니다. 생명의 은인이 되니 기분이 좋더군요.
여유로운 프리한 자전거 덕분이었습니다.
무거워서 힘들지만 든든하고 재미있는 녀석입니다.
Ko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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