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일산에 계신 양태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환한 휠셋은 마빅 라이드 (림전용) 입니다.
양구에서 선박중대장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경북 구미에 있는 집에 내려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젊으셨을 때 사이클을 타고 전국을 누비고 다니셨는데 지금 67세의 할아버지가 되셨습니다. 아버님은 제 자전거 두대를 보시더니 예전 생각이 나시는가 봅니다. 비싼 자전거니까 집안에 들여놓으라고 하시고 마당청소 할때마다 이리저리 살펴보십니다.
그래서, 자전거 하나 조립해서 드릴려구요, 오늘 양태환님께서 보내주신 휠셋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 일단 제 자전거에 장착하고 시험 주행해봤습니다.
아직 구해야 할것들이 많군요, 원래 레이싱 다운힐 조립하려고 구매한 박스레이스도 빨리 정리해서 자금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이제 휠셋하나 장만했는데 프레임을 비롯하여 여러가지가 필요합니다.
새것으로 장만은 못해도 좋은 것들로만 골라서 제가 직접 조립해드리는게 더 뜻깊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완성되면 아버지와 함께 라이딩할수 있다니 흐뭇해 집니다.
군생활 12년동안 하느라 그동안 효도도 못해드렸는데.......
더 늙으시기 전에 함께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효도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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