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싸이즈 측정 사이트에서 나온 사이즈 대로 정확하게 내 몸에 맞게 피팅이 완료된 잔차입니다.
잔차가 좀 많이 비싸구나 정도만 알던 시절 16.5인치면 대충 맞겠지하며
앞뒤 안 재고 덜컥 샀는데 점점 잔차를 알게 되고 타다 보니
몸에 약간 작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사이즈 피팅 사이트에서 측정해 보니 탑튜브나 스템 길이는 맞는데 안장이 좀 낮더군요.
좀 긴 싯포스트를 구하려고 보니 그런 사이즈는 어딜 봐도 없는 겁니다.
황당 & 당황했죠.
어쩔 수 없이 싯포스트 한계선에서 1cm 더 뽑아도 3~4cm 정도 안장을 낮게 탈 수밖에 없었는데
반 년만에 어렵사리 어뎁터를 구해서 제일 구하기 쉬운 27.2 싸이즈가 맞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에야 몸에 맞는 잔차로 다시 태어난 거죠.
안장이 낮아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타오면서 늘 2%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게 해결되니 십년 묵은 체증이 싹~.
좀 더 정확한 피팅을 위해 장거리를 뛰어보며 미세조정을 거쳐서 내몸에 완전 딱
맞는 잔차로 만드는 일만 남았습니다. ^^
주문생산하는 프레임을 자기 몸에 맞추고 스템이나 안장도 그런식으로 하지 않는한은 보통 신발에 발을 맞추는격이 되지요^^ 무지 비싼 자전거들을 자기 몸에 딱 맞추기 어렵다는 현실이 다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