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쇄골 부러져서 수술한지도 한 4주 지났겠다 뼈는 붙지도 않고 박아놓은 철심으로 버티지만
몸이 근질근질하여 평소에 살살 타다가 오늘은 시간이 되기에 남산엘 갔습니다.
옷과 얼굴 등은 방한대책이 되어 있었으나 장갑과 신발은 기냥 가을에 쓰던걸로 갔습니다.
국립극장으로 해서 정상까지 가는데는 그렇게 춥지도 않고 손도 안시럽고 발도 안시럽고 괜찮더군요.
10시30분 정도였는데 정상에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안보이고 관광객(?)들만 역시나 많이...
커피한잔 먹고 올라온길로 내려와 우회전하여 도서관 쪽 다운힐 길로 접어드는 곳 까지밖에 안갔는데
그사이 손이 얼어서 정말 떨어져 나갈 듯 하더군요.
바로 자판기 앞에 자전거 내팽개치고 커피하나 더 뽑아서 손을 녹였다는...-_-;;
그렇게 손을 녹이고 도서관 앞 까지 내려가는데 내손이 브레이킹을 하고있는지 어떤지 느낌이 안오니
이거 정말 위험하더군요.
결국 집에 올 때까지 커피 4잔 마시며 가게집에서 손녹여가며 집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감이 둔해서 그나마 있는 스키장갑 안끼고 나갔는데 큰일날 뻔 했던 것 같습니다.
발은 시리긴 했지만 손보다는 덜 채감적인게 다행이더군요.
신용카드 결제일 올때까진 30분 이상 타지말고 개기다가 넘어가면 제대로 된 장갑을 하나 사야겠습니다.
왈바 여러분들도 손`발 보온에 각별한 주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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