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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스위스 Baden.

roddick2005.01.26 15:35조회 수 1536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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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즈음에 학회에 논문 발표하러 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Zurich ETH에서 발표가있었는데, 석사인 저로서는 많은 운이 따라서 갈 수 있었던 곳이었죠.

보통 며칠 잡으면 학회는 하루 자기 발표시간을 채우고 나머지 시간은 여행을 합니다. BK로 다녀오는데, 항공권이 대한항공이라 저는 일주일을 스위스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오묘하게 날짜가 겹치는 바람에..)

일요일이되어, 한인교회를 가기 위해 Oerlikon을 갈려고 기차를 탔으나, 잘못타서 도착한 도시 Baden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낯선 땅에 그것도 혼자서 있으니 막막해서 그날 결국 그 작은 도시를 4시간여 걸어다니며 사람들 사는것을 사진으로 담은 것 같습니다.

저 사진은 딸아이와 아버지가 자전거로 하이킹을 가다가, 딸아이가 지나친 표지판을 가르키며 물어보자,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다시 돌아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다시 갈길을 가는군요.

8일정도 머물러있었지만, 좁은 나라라 여러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타기에도 참 좋고 너무 깨끗하고 여유있는 모습들이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오니... 그야말로 '전쟁터' 더군요..
그래도 한국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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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서울도로에 수많은 차량들이 모두 자전거였으면 어떻게 될까 가끔 생각해보는 상상입니다.
    한강변 간선도로 테헤란로 종로 ... 사람들이 제각기 아기자기한 모습들로 자전거로 이동하는 모습들....
    시끄럽고 매연을 뿜으며 빠르게 지나는 위협적인 차량소리가 아니라
    따르릉 소리 사람들 이야기 소리 바퀴구르는 조용한 소리로만 가득겠지요
    공기도 좋아지고 교통사고도 없어지고 조용해지고 차 세울 장소에 보도가 넓어지고 나무들이 들어서고
    삶이 좀 더 여유로와 지겠죠? 상상만으로도 좋군요
  • 아이의 페달질이 아버지에게 큰 힘이 될듯..
  • 아이 자전거의 뒤에 달아준 안전 깃발이 인상적입니다.
    저런 것은 우리도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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