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분들이 보기엔 좀 개념없이 자전거를 타는 듯하게 보이겠군요......^^


지난 여름에 자전거 여행할때 찍은 사진입니다.......(서울- 아산만- 대천- 고창- 광주- 보성- 순천- 진주- 창원- 부산- 울산- 경주) 총 12일 동안 전국을 일주했는데요.........^^


자전거는 중고시장에서산 4만원짜리 삼천리 자전거이고 앞바구니에 카메라며 지갑이며 1.5L물통이며 넣고 뒷 짐받이에는 텐트와 돗자리와 버너 라면을 싣고 배낭에는 옷가지를 넣고 달렸습니다....  


옷차림은 청바지에 썬캡............. 헬맷이나 보호대 안전등 같은 안전장비는 하나도 없었습니다.(결국 한번 넘어져서 팔꿈치가 심하게 깨졌다는.........


결국 600km달리고 자전거가 정말 말이 아니게 됬더군요..... 왜 장거리 뛸때는 좋은 자전거를 사라고 하는지 알았다는.............^^


10일째 되는날 김해의 고모님을 만났는데 고모님이 그러시더군요....


"너는 무슨 밤 중에 시장가는 차림으로 여행을 나왔냐? 그리고 장거리 뛰는 자전거에 앞바구니는 또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