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에 잠깐 들러서 바람 넣고
나와서 언제나 그랬듯
횡단보도 앞에 멈추려고 달려가다
스타피즈를 하며 멈춰섰습니다.


파란불이 켜져서 건너가는 찰나에..
핸들이 갑자기 뻑뻑해졌다는 느낌이 들어서
좌우로 몇번 더 흔들어봤지요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서 앞브렉을 잡아보니
더어어얼러어엉~
꾸우운무우울러어엉~

마치 위아래로 움직이는 샥이 아니라
앞뒤로 샥이 먹히는 기분이었습니다.
놀래서 친구랑 같이 집앞 능동어린이대공원 가다가
횡단보도 반도 채 안건너고 놀래서 샵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샵에가서 뜯어보니 상태가... 낭패..
원래 사진처럼 완전히 잘려진게 아니라
약간은 붙어있었는데 구부리면서 끊어보니까
마치 금속이 플라스틱 같이 느껴졌습니다.

나트륨?? 납?? 납정도로 느껴지는..
금속이 깨지는게 아니라 찢겨지는;; 낭패..

암튼 지금 리지드 디스크용으로 구하는중입니다.
혹시나 가지고 계신분 연락 주세요~
쪽지루요~ㅋㅋ

부러지기전에 스타피즈를 했다는걸 생각하니 섬뜩 하더군요
오늘 트라이얼 하기전에 은행 가려고 헬멧도 안쓰고
왠지 귀찮아서 안하고 나왔는데

큰일날뻔 했습니다... 후후..
일단은 샵 사장님께서 빌려주신 샥을 끼우고 다니고
총알이 찰때까지 두고봐야겠습니다. 후후후
조심해서 타세요~
항상 점검 하고 타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