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가 공회전을 안하고 자꾸 걸리는 현상 때문에 여러 샵에 도움을 청해보았지만
대부분 분해점검을 해주지 않더군요.
허브교채와 전용공구 중에서 고민고민하다 공구를 사서 분해해 보았습니다.
원인은 윗사진과 같이 걸림 부분이 깨져서 그 부스러기가 회전을 방해하던 것이었습니다.
잘 닦아내고 다시조립~깨진부위를 지날때 껄럭껄럭 소리가 나지만 부드럽게 돌아가는군요.
아랫사진은 완전히 분해된 메뚜기 모습입니다.
차례대로
금속실링
허브베어링집
메뚜기몸통
라쳇(?)몸통
부싱(허브몸통과 메뚜기 사이에 들어가는)
왼쪽의 두 링은 메뚜기몸통과 라쳇몸통의 맞닿는 부분에 들어가서 두 부품이
잘 돌아가게 해주는 역할입니다. 일종의 부싱베어링인 셈이지요.
오른쪽은 메뚜기를 허브에 고정시키는 파이프와
메뚜기 핵심부품인 스프링역할의 C링과 걸림쇠 입니다.
분해요점은
1. 금속실링이 빠진다는 것인데 찌그러지지 않게 잘 뽑아내야 한다는것
2. 허브베어링집은 양끝에 홈을 가져서 전용공구가 필요하지만 라디오펜치를 벌려서
3. 끼워넣고 돌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한가지더! 시계방향이 풀리는 왼나사성격입니다.
4. 저는 허브가 거의 새거라서 메뚜기집을 들어낼때 50개의 베어링이 그리스에 묻어
쏟아지지 않았는데 그리스가 말랐을 경우 우수수 떨어질 염려가 있으니 주의
5. 메뚜기몸통과 라쳇몸통 사이의 두 링은 반드시 두꺼운게 아래 얇은게 위에 와야
찌그러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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