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고 있는데, 어린이날 가볼만한곳으로
한국모터쇼가 나오더군요.
집앞에 공원이나 갈까 하다가...
3시경에, 모터쇼가 열리는 KINTEX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양재역에서, 대화역까지... (차를 팔아버려서...)
거의 끝에서, 끝까지 타고 가니,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더군요.
입장 마감시간 5시가 거의 다되어 도착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전시장까지도 도보로 이동가능하긴 하나,
삼성역과 붙어있는 코엑스와 비교하면,
엄청난 이동거리 입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매표소의 안내문을 착각해서,(착각이라기 보다,
코엑스 전시장에서는 간혹, 한번의 티켓팅으로,
행사기간내내 볼수 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안내문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1시간이
남았는데, 전시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내와 둘이 8천원씩, 2인 16,000원.
이정도 대규모의 전시라면, 입장 마감시간을
좀더 당겨서 행사를 치루어야 옳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한시간 남겨놓고, 입장을 시키니, 들어가서 전시관 두개정도
보니까, 나가라고 방송하더군요. 명색이, 전시관 오픈기념
전시회인데, 너무 박하게 운영한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예전에, 코엑스 오픈때의 전시회와 비교가 됩니다.
어쨌거나, 우리 아들애때문에 갔지만(TV방송때문에),
어린이를 위해, 대체 뭘 준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아 전시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있었는데...
어쨌든, 중요한건 시간이...
집에서 코엑스까지는 정말 가깝습니다.
가능한 아들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전시회가 있으면,
자주 가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코엑스는 정말
자주 가보는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서,
일산에 있는, KINTEX는 거리상으로 너무 멉니다.
어린이날이라, 특별히 갈곳을 못정해서 가긴 했지만,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아니라면, 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근처 극장에 갔으면 훨씬 유용했을 시간을,
전시장 구경 간답시고,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린것 같습니다.
코엑스는 전시장 구경하고 나와서도, 구경할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은데, KINTEX는 ... 여러모로 부족한 시작점에서
혜택이 너무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게다가, 오는길에
비까지 내려서, ... 우리 아이에게 미안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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