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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라이딩하다 죽을뻔 했슴돠...

na300mm2005.05.28 17:27조회 수 2301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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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정리하고자 가까운 초안산으로 야간라이딩을 떠났었지요...

 

뭐 사람도 없고 뻐꾸기 우는 소리가 기분을 맑게 해주고,

오랫만에 잡은 핸들이 더욱더 나의 세계로 끌어들이는듯...

 

근데, 야간 라이딩은 3.5W 랜턴 밝기로는 깜깜세상에서 즐길수 없다는걸 알았을땐

이미 저는 넘지 말아야 할선을 넘고야 만 상태였습니다.

 

어두운 산중턱에 안간힘을 쓰며 올라가는 나에게

갑자기 좌우로 펼쳐진 묘지와 슬피 울어대는 새소리

그리고 밝게 빛나는 보름달이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불안한 심정을 달래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고 동영상을 촬영하려던 찰라

돌출된 나무뿌리에 앞바퀴가 걸리고 몸 전체는 앞으로 꼬꾸라지는데...

 

/영구/이후는 상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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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으억....~~~ 헉 헉헉... 이소리가 ... 상상이 갑니다... 안전운행하세요/.. -______________-;;
  • 리얼 비디오....보이진 않지만 보이는 것보다 느껴지는게 더 많네요^^* 부디 무사하시길.....약이 필요하시면 제게 연락을^______^
  • 이런 심각한 상황에 왜 웃음이 나오죠?
    죄송합니다..
    많이 안 다치셨는지 모르겠네요...^^;;
  • 그래도 이 정도 - 글을 올릴 정도로 양호한 상태 - 이기에 다행입니다.
    야간 라이딩은 산과 도로 가릴 것 없이 위험하죠. 최소한 10w 이상의
    라이트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가로등이나 조명 없는 도로나 산은 라이딩을
    않는 게 상책입니다.
  • 그래도 이 정도 - 글을 올릴 정도로 양호한 상태 - 이기에 다행입니다.
    야간 라이딩은 산과 도로 가릴 것 없이 위험하죠. 최소한 10w 이상의
    라이트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조명 없는 도로나 산은 라이딩을
    않는 게 상책입니다.
  • 제가 야간라이딩을 안하는 이유죠 ㅎㅎ
  • 묘하게 중독되네요.ㅡㅡ.
  • 저도 어제 코너링하다가 부주의로 시멘트 바닥에 깔았습니다. 지금 손목삐고, 오른쪽 정강이, 오른쪽 팔꿈치까지고, 목이 약간아프네요.. 매번 잘 지나던 곳인데 순간의 부주의가..... 그래도 손목 나으면 열심히 야간라이딩할랍니다. ^^
  • 미티게따~~^^;;;
  • 정확히 동영상 두번 보았고요.
    정확히 컴퓨터책상 6번 쳤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목소리가 참 아리까리한데,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빨리 낳으세요! 건강하시고요.
  • 읔.. 안나온당
  • 위에주소잘못되있네요 http://211.233.3.6/~na300mm/bike/cho.wmv 슬래시 하나가 더 붙어있었네요.. 어쩐지 안나오더라 ㅡㅡ; 이번에 라이트 좋은것 구입을 생각해보세요.. ^^;
  • 어찌 3.5W 짜리를 가지고 야간에 산을 탈 생각을 하셨는지...으...어찌하여..10W이상은 달고 가셔야 하는데..그냥 임도도 아니고..싱글과 계단등이 있는 초안산을...
  • 죄송하지만 웃음이 나오네요 ^^
  • 무서우면서도 ... 중동석 강한 야간라이딩....혼자타면 더 재미+호러체험 하는... 그러나 다운힐을 생각하신다면... 10w 는 되어야 .. 안정성잇겟죠..
  • 너무 무모하셨네요^^;;; 저도 혼자 우면산으로 야간라딩 한번 갔었는데 담력훈련하기 좋습니다. ㅋㅋ 뭐 랄까... 뒤에서 어둠이 나를 삼키려하는 느낌^^!!! 절대 뒤돌아보면 안됩니다 ㅋㅋㅋㅋ 담 야간라딩때는 꼭 밝은 라이트 장만해서 가세요.
  •   음. 3.5W면 예전 캣아이 할로겐 램프 밝기쯤 될까요? 저도 3.5W 할로겐 램프 하나로 대모산 구룡산을 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대로 탈 수는 있지만 어스름한 불빛으로는 어둠에 눈이 익어도 겨우 타는 정도였습니다.
      10W는 되어야 좀 신나게 탈만 합니다. 와일드바이크 라이트, 오장터 라이트 같은 명품 공구 라이트를 추천합니다.
      저는 아예 깜깐한 그믐이 더 좋더라구요. 아예 눈에 뵈는게 없으니 겁도 덜 나더라구요. 보름날에는 어스름한 산 속은 뻔히 아는 산인데도 묘한 음향효과와 함께 훨씬 무섭더군요. 그나마 사람도 아닌 자전거가 옆에 있어 겁이 덜 난다는 생각을 하며 흐뭇해 합니다.
      야간 라이딩 때 자전거 고장나면 아주 귀찮아집니다. 야간 라이딩 전에는 정비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이거 완전 공포 영화군요...
  • 원래 혼자 라이딩 하면 상상 밖으로 대낮에도 아무도 없는 숲에서는 잠시 썰렁함을 느끼곤 하죠.
    길이라도 잘못 들어서 첨 가보는 길로 접어들면 더 그래요.
    그러니 밤이면 어떨까 싶네요.;;
  • 공포 영화의 광고용 버전 같네요 으시시~~~~~~
  • ㅋㅋㅋ 신음소리...약간의 부스럭....마지막....신음 압권..푸하하하..언넝 쾌차하세요 ^^;;
  • 곰플레이어로 명도증가 (r) 몇번눌러고 보시면.....
    자세히 보니 불빛에 언뜻보이는 바닥을 가로지러는 드러난 나무뿌리 .....거기 걸렸네요....
    신음 소리 리얼합니다.....저도 그런소리 내 봤습죠.......^^
  • 글 읽고있는게 어디선가 억 윽... 하는 소리에 놀랐습니다.. ㅎㅎ
  • 라이트는 보호대 만큼이나 중요한 안전장구입니다.
    첨에 스피커를 꺼놓고 동영상을 보다가 이걸 왜 올리셨을까 의아했었는데.. ㅋㅋ
    스피커를 켠 후에 심오한 의미를 알았습니다. 즐라하세요!! ^^
  • na300mm글쓴이
    2005.5.29 23: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업힐이라서 속도가 낮아 팔꿈치에 약간 기스가는정도로 끝났습니다.
    근데 넘어지는 충격으로 이빨과 뇌가 얼얼하더군요...
    암튼 위에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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