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성이 보입니다. 만일 그곳에서 타이어를 누가 버렸다면, 일부러 저렇게 눈에 잘 띄라고 걸어두겠습니까? 잘 안보이는데다 버리든가, 아니면, 그냥 바닥에 던져 버리지, 일부러 말뚝에 걸어둔다... 타이어를 갈아보지 않은 사람의 생각이라고 보여집니다. 어찌되었든, 증인은 없으니, 어느쪽을 지목할 필요는 없을듯 싶네요. 그런데, 저 타이어의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셨나요?
맥시스 트레드는 가운데가 95%정도 닳았습니다. 사이드는 양호했구요. 아마도 에어를 빵빵하게 넣고 타는 습성을 가진 사람이 사용하던것 같습니다. 촬영시각은 오후 12시쯤이었구 오후 2시 넘어서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사이드월이 빨간색인건 삼천리자전거라고 써있는 생활자전거용 타이어 였습니다. 등산객의 짓이라면 등산로에 버려서 더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게 했겠지요. 우면산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공군부대 입구 공터는 차량을 소지한 사람들이 많이 가는곳으로 등산객의 출입은 많지 않은곳입니다.
저도 다른사람 쓰라고 걸어놨나했는데 쓸만한걸 걸어놔야 그런생각도 하는데 이건 쓰레기 밖에 안되는 타이어를 걸어둔건 IQ가 모자라거나 재미로 그랬다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면 공터 한켠에 버린걸 누군가 자전거 타는 놈들은 이정도 밖에 안된다 라고 걸어둔걸수도 있겠죠. 아무튼 우면산까지 차량을 이용해서 간 사람의 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