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이 들어 있는 시간 새벽 2시.. 야간 라이딩을 마치고 집으로 오던길 쇼윈도우에 불만 켜진 잔차샾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지난번에는 체인스테이 가드를 줏은적이 있는 관계로) 하던 찰라에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타이어 들이 보이더군요..

미셀린 와일드그립퍼 콤프 3짝.. 스왈베 스키니 짐미 튜브리스 2짝..

거의 대부분이 트레드가 닳아 못쓸 정도였지만.. 운좋게도 20% 40% 정도 남은 타이어를 발견하고 허리에 감고 집으로 왔습니다.

몇주전 부터 로드용 타이어에 욕심이 생겨.. 지를까 말까 고민 하던중 뜻 밖의 행운이지요..

요즘은 왜 이리 잔차에 돈쓰는게 아까우기만 한것인지..  

장착후 속력은 5km~7km정도 빨라졌고 업힐시 페달링도 수월하군요..

아하! 그리고 안장위의 물병 역시 공짜로 얻은 SIGG 물벽.. 해골의 포스가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