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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까지 ~~

기사도왕자2005.07.10 00:51조회 수 1913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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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살 86 청춘 홀몸으로

서울-대전- 대구 -부산

2박 3일 빡세게 달렸네용 ㅋ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은 20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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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스로의 한계와 인내를 시험하는 무모하고도 징그러웠던

2박 3일 부산여행은 이렇게 서울 황혼을 마지막으로 장을 내렸다.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오직 내 의지와 선택만으로 부산을 찾아갔다는 것...

그것은 앞으로 나 혼자만의 의지로

서울과 부산사이의 모든 땅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고

서울과 부산을 2박3일만에 가는 것보다 힘들지 않은 일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왜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느냐고 .. 미쳤냐고

내 대답은 이렇다 ㅋ

" 살짝만 미쳐봐 .. 청춘이 뜨겁다니까 ^^ "

p.s 다음은 제주도 입니다 !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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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기사도왕자글쓴이
    2005.7.10 00: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위의 사진은 밀양에서 김해로 넘어가는 관문인 삼랑진입니다~
  • 멋지네요~` 넘 잼있었겠네요~~ 혼자가는것도 잼있을거 같아요~~^^
  • 진짜 느낀것 많으실것 같습니다.. 평생 추억간직하세요.. 정말 멋진 여행이네요..

    유럽 배낭 여행따위와는 비교 할수 없습니다...
  • 부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서울에서 가기엔 가장 먼곳...
    인생에 있어서 큰 성과를 거둔거라 생각됩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 여름 휴가 계획으로 서울에서 부산 구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셨던 루트정보 및 준비물에 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bungyman@dreamwiz.com으로 메일주셔도 되고 쪽지 주셔도 좋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1달후 자전거 여행을 실행할껍니다...
    새벽에 피곤에 쩔은몸으로 컴퓨터를 켰는데 ..
    온몸의 피가 펄펄 끓고있음을 느낍니다
  • 첫 여행에서 자전거 타고 막 집을 나설 때 느끼는
    그 막막함과 설레임은 도저히 잊을 수가 없죠.^^
    두 번째 여행은 또 어떤 느낌일라나 모르겠네요.
  • 저는 매번 여행을 떠나려 마음막 먹는 한심한사람인데...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우선 병원에 한번 들러보세요 가셔서 무릎이나 기타
    검사 하신뒤 몇일 푹쉬시구요 몸조리 잘하세요^^
  • 움 , 나도 피가 쏟네 ㅎㅎ 함 해보고싶네요
  • 쪼아... 가는 가야~~~~~~~~
  • 살짝만 미쳐봐.. ㅋㅋ 멋진 말이네요.
    젊은이가 젊었을때만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죄악이다 라는 이야기도 들어본것 같네요.
  • 대단하십니다..^^;;감히 누구나 간다면 그것또한 의미가 없겠죠...축하드립니다..
  • 짧은 글....조리있게 너무 잘 쓰셨네요. 여러모로 훌륭하신 분인 듯...
  • 기사도왕자글쓴이
    2005.7.10 20:49 댓글추천 0비추천 0
    휴.. 오늘 강촌갔다왔네요 ㅋㅋ 다짐했던 완주는 무사히 마쳤고 완주매달도 받았네요 ㅋㅋ
    다음번에는 꼭 순위권에!
  • 너무 멋집니다~!^^제가 지금 자전거 살까말까하고 고민중인데 제 마음을 왕창 뒤흔드는 글이군요.^^:
  • 기사도왕자글쓴이
    2005.7.10 21: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여행일정 입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할까 싶어서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메모했는데 ..
    결국 쓸일이 생기는 군요 ^^ㅋㅋ

    첫날 서울 용산역에서 6시 20분에 출발했습니다. 대방로를 타고 1번 국도에 합류하여 가산동을 통해 석수동을 지납니다. 쭉~~ 타고 내려오면 안양입니다.

    1번국도는 찾기 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1번 국도를 이용하구요.. 1번 고속도로가 아닌 1번 국도입니다 ^^;

    안양- 의왕시- 수원 까지 가는데 빠르면 1시간 30분정도면 도착할 거에요ㅋ
    전 8시 30분 쯤에 수원(화성)에서 아침을 먹었구요 ㅋ
    쭉~~ 가면 권선동을 지나서 오산 - 갈곳 - 야막리 - 견산리 - 오좌동을 거쳐 평택에 도착하게 됩니다.

    지금 나와있는 동네 이름은 출발전 지도에서 찾아낸 것이구요.. 실제로 1번 국도 타시면서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커다란 도시만 보고 쭉 따라가세요.

    평택의 송탄을 지나 안성교, 문화촌을 타면 천안시가 나옵니다.
    안궁리- 복모리- 대흥리- 성환- 매주리- 삼은리- 신월리- 신당동- 천안시

    천안을 빠져나와 연기군으로 가면 곧 조치원이 나옵니다. 조치원에서 60km만 더가면 대전이구요ㅋ

    첫날 정리하면
    서울 1번국도 합류 - 안양- 수원- 오산- 평택- 천안- 조치원- 대전 이렇게 되겠네요.
    대전까지는 1번국도만 타면 쭉 내려갈 수 있습니다. 단조롭지만 도시와 반고속도로를 통하는 것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

    조치원과 대전 사이에서 잠시 쉬다가 덤프트럭에 깔려 죽을뻔 했다는 ...ㅠㅠ
    서울 차들이나 신호지키면서 사람양보하지 도시 밖으로 나오면 얄짤없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조심하셔야해요 ~

    둘쨋날입니다.
    대전(유성)에서 출발하여 37번 국도를 타고 빠져나와 금산으로 향합니다.
    금산... 참 경치 좋더군요 ^^ 비록 강원도만큼은 아니었지만 정말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길이 많답니다!

    금산의 추부터널을 지나서 무주로 갑니다. 무주는 경치는 좋지만 고개와 언덕이 많습니다 -0-;;;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무주가 가장 힘빠지더군요..

    오르막길 헥헥 거리면서 한참 오르다 보시면 푯말이 보입니다..
    = 오르막차로 시작=

    여기서 좌절합니다 -_-;

    무주로 완전히 들어가지 마시고 30번 국도로 이동합니다. 지도를 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소천을 지나 관기- 봉두- 성주- 도성- 다사를 통해 대구로 이동합니다.

    둘째날 정리하면

    대전 37번국도를 타고 금산으로.. 추부- 무주- 성주 - 대구로 갑니다.

    제법 길고 단조롭지만 경치가 좋고 자전거타기 좋으니 무리없을 겁니다 ^^

    셋째날 입니다.

    저는 대구에서 모텔을 못찾아서 경산까지 이동했습니다 -_-;;
    대구에서 25번 국도를 타고 - 시지 - 경산으로 갑니다. 쭉~~ 내려오시면 청도까지 갑니다.

    청도를 지나 밀양으로 갑니다. 밀양에서 58번 국도를 타야 하는데 도로이정표에 58번국도 표시가 안나와 있어서 정말 많이 해맸습니다. 지도상에는 분명히 나와있는데 길을 가도가도 58번 국도가 안나오니 -_-;;; 결국 밀양을 거의 빠져나와서야 58번 국도를 찾았습니다 -_-;;

    길찾기 어려우니 경찰 아저씨게 여쭤보세요 ㅋㅋ

    ★저는 준비해간 나침반을 이용했습니다.(남쪽을 찾아갔죠ㅋㅋ)★

    밀양을 빠져나오면 삼랑진이 나옵니다 -_-

    가장 최악의 고개네요 -_-;; 위에 있는 사진도 삼랑진에서 찍은겁니다.
    질렸죠 ㅋㅋㅋ 진짜 높은 고개입니다.
    삼랑진 고개 끝까지 오르면 약 4km 구간의 다운힐이 있습니다. 마음껏 즐기세요 ㅋㅋ
    속도계에 시속 58km 찍히더군요 ㅋㅋ 차조심하시구요... 도로 커브길에 달린 거울을 잘 이용하셔야 되용~

    이쯤 지났을때 날씨가 참 이상하더군요 .. 하늘에서는 해가 짱짱한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겁니다 -_-

    나중에 알았지만 정말 운이 좋게 제가 출발한 다음날부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순으로 비가 왔더라구요. 대전에 도착했을때는 서울에서는 비 때문에 난리였답니다.

    비옷 준비해 가시구요.. 준비는 했지만 쓰지는 않았네요ㅋ 부산에 도착하고 몇시간뒤에 비가 왔으니 ㅋㅋㅋ

    삼랑진을 지나면 김해입니다 ! 곧 부산이란 뜻이죠 ^^

    김해에서 14번 국도를 탑니다. 끝이죠 ㅋ
    14번 국도의 끝에는 구포가 나옵니다 ㅋ 제가 갔을때는 구포교가 공사중이어서.. 진입이 금지 되어 있더군요

    부산 진구에 부산 POWERMTB에 가야하기 때문에 지도보고 무작정 낙동강다리를 건너 백양터널을 탔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위험했습니다.
    부산 사람들은 알겁니다 -_-;; 백양터널... 끝이 안보이죠;;

    또 덤프트럭이 자전거를 못봅니다. 자전거나 사람이 지나다닐수 있는 길도 없구요.
    갓길로 붙어서 갔는데... 지금도 하늘에 감사합니다. 절대 자전거타고 지나다닐 길이 아니에요

    정리하면 대구에서 25번국도- 시지- 경산- 청도 -밀양.. 밀양에서 58번 국도를 타고 내려와
    삼랑진- 김해.. 김해에서 14번 국도를 타고 가면 부산입니다.

    이게 저의 여행 코스입니다 ^^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용 ㅋㅋ

    사진은 www.cyworld.com/powermds 에 많이 올렸는데..
    개인적인 광고같아서 공개하기 두렵네요 -_-;;
  • 기사도왕자글쓴이
    2005.7.10 22:08 댓글추천 0비추천 0
    참고로.. 혼자 여행하실때.. 모텔에서 묶을 분들께ㅋ
    도시 외곽으로 나오시면 모텔 찾기 힘듭니다. 대충 외곽쯤에 있겠지 생각하시고 돌아다니시면
    도시와 도시사이를 다녀야할겁니다 -_-;; 그래서 둘쨋날 밤 10시까지 모텔을 못찾아서
    대구, 시지, 경산까지 갔습니다.

    모텔은 유흥가나 시내 중심에 많아요~ 꼭 참고하세요~
  • 님아 남자군요 ~ ^^
  • 멋집니다. 전 그나이때 생각만 하고 실천은 못했던 게 지금 와서 가장 후회스러운데... 고생하셨네요.
  • 좋은 경험 하션네여. 부러워라....
  • 저는 어제 여행 끝났습니다. 경주에서 동해한 한바퀴 돌고 강릉 통일전망대 같다가 양양에서 한계령 넘어가고 춘전 들렸다가 원주들려서 여주 같다가 대전 대전에서 전남 담양으로 왔답니다.
    ^_^ 혼자 라이딩 하지 마세요 위험합니다.
  •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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