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구입한 잔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정이 넘치네요.
남들처럼 멎진 이름을 지어 부를려고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놈에게
근사한 이름을 지어보라 했더니 한참을 쳐다보다가 하는 말이
"아빠, 색깔이 젖소하고 똑같다, 젖소라고 부르자" 하는 겁니다.
제가 거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잔차타고 집에 돌아오면
"엄마, 젖소왔다!"하면서 소리칩니다.
대신할 좋은 이름을 찾지 못하면 젖소로 굳어질 텐데 큰일입니다.
정말이지 '젖소'라니~~~ 빨리 좋은 이름을 찾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