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현관에 보관하였습니다...근데 너무 불편합니다..일단 사람들의 왕래도 많고 신발이나 각종 잡동사니하며 우산들..어느날 아침 일어나 보니 생겨있는 정체모를 기스들..-_-;,,
부모님 왔다갔다 하시며 한소리들 하십니다..
예전엔 마당에 놓더니 왜 현관으로 가져오냐고...저 50만원 짜리라 도난의 위험때문이라고 합니다..(부모님 죄송합니다..)
결국 제방으로 들어왔습니다..근데 역시 너무 불편합니다..제가 너무 불편합니다..
방이 좁다보니 하루에 대여섯번은 자전거를 들었다 놨다 해야 합니다..
아직 결혼못한 총각이다 보니 엄니께서 청소를 하시는데(반성...-_-;,,) 자전거가 여간 불편하신가 봅니다..
이번엔 배란다로 갔습니다..역시 불편합니다.. 빨래걸이,양파,마늘에 각종 음식말린것들..거기에 각종 화분들까지...
거실 역시 힘들더군요..사람들의 잦은 왕래와 위생? 적인 문제점들을 꼬집으시는데...으이구.....
해서 합의를 보았습니다...
바로 "안방"~~!! 이지요~~
일단 안방에선 부모님들이 생활을 하지 않으십니다..밤에 잠만 주무시지요-_-;,,
거실이 생활공간의 90% 차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방은 유용한 공간이 되겠더군요..
물론 전제조건이 붙었는데 바로 잔차의 청결도 였습니다...허나 제 성격자체가 한 깔끔하는 편이라 이점은 큰 문제가 없이 넘어갈수 있었죠^^
또한 근 2년간 잔차와 동거동락 하고 애지중지 하는 모습을 보시니 부모님 역시 잔차를 가족처럼 생각?하시는거 같더군요^^
집안 사정으로 애마의 판매를 요새 생각하고 있는데 솔직히 너무 맘 아프고 고민스러워 잠이 안오네요...다들 아시겠지만 어디 돈때문이겠습니까..
정말 가족과 같은 녀석인데...아쉽습니다..
장터에 애마들의 판매(집안사정)를 보면 맘 아프시겠다....라고 짧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이런 상황이 저한테 오니 씁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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