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정신없이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지난주 시험을 쳤는데 자신있던 과목에서 의외의 실수를 하는 바람에
처참한 결과가 나와 기분이 다운되어 있던 참이었지요.
바쁜탓에 근 한달간 자전거를 못탔는데 오늘따라 지저분한 페달이 눈에 띄더군요.
기분 전환도 할겸 청소나 해주자 싶어서 분해를 했는데...
아아~ 비비나 크랭크에서 페달 빼는건 좌우가 반대라는걸 알면서
요녀석도 그럴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ㅠㅠ
일반 나사 풀듯이 반시계방향으로 힘을 줬느데...안풀리더군요...
그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우울하던 기분탓에
'어쭈~ 한번 해보자 이거냐~? 좋다~!!'
페달녀석의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헬스로 단련된 두 팔에 힘을 가했죠.
약간 돌아가나 싶더군요.(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힘이 좀 쎕니다...)
'니가 안풀리고 베길쏘냐~!!ㅎㅎㅎ'
순간 뚝~ 부러지며 떨어지는 페달...ㅡㅡ;;
예상치도 못한 페달 다운 그레이드에 기분도 완전 바닥까지 다운...
혹시나 959 페달 분해해서 청소생각하시는 분들 좌우 반대 방향으로 풀어주세요~
저처럼 어이없는 실수 하지 마시구요~ㅋ
그리고 혹시 959오른쪽만 가지셨거나 장력볼트 혹은 스프링이 나가서 안쓰는
페달 있으신분 또는 주위에 지인이 가지고 있다 하시는 분은
제가 장터 '구합니다' 란에 글 올렸으니 좀 도와 주십시오~ㅠㅠ
한세트로도 구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오늘 페달 다운그레이드를 당한 저의 친구 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