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영접한 지름신과, 쓰던 프렘이 영 삐리해서 못쓰겠다는 미명이 겹쳐져
애초에 실력에 맞지도 않은 M5프렘을 사는 우를 범한지 몇주째...
사실 가벼워진건 좋으나, 엔진이 영 시원찮은 건지 실력발휘가 안되는군요..ㅡㅡ;;
집을 떠나며 약속했던 도달점에 이르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저녁하늘에 걸쳐진
노을을 보며 프레임 뿌라먹을 때 까정 빡세게 타야겠다는 의지만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하지만 마음 한켠에.... '아.. 오늘 경사가 넘 가팔랐어..'하는 하찮은 변명이 고개를 드는
ㅋㅋ
가벼우니 업힐은 좋더군요.. 대신 내리막에 가속이 별로라는 생각을 문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속도계를 새로운 최고속도로 갈아치웠다는데 의미를 두자는 자위를 해봅니다.
오늘의 새로운 최고속도= 57KM 고수분들은 비웃지 마시길..
담프트럭이 생명을 위협하는 순간에도 페달밟기를 멈추지 않은 결과라서..
고즈넉한 휴일 저녁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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