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있는 곳(미국 보스턴)은 이미 눈도 몇번 내렸고..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1월에는 영하 20도 이하로도 자주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이곳은 어제까지 눈이 내렸습니다..
제가 즐겨타는 오프로드 바이크 로드(자전거 전용 도로)에도.. 눈이 쌓였고..
밤새 추운 날씨때문에 눈이 그대로 얼어..얼음밭이 되었습니다..
이런 길을 자전거로 달려보니.. 뒷바퀴가 조금씩..미끄러지고 페달질도 더 힘들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자전거를 탔습니다..

어제와 오늘 자전거를 즐긴 비포장 자전거 전용도로(싱글 트랙) 모습 입니다..
눈이 녹다가 밤새 다시 얼어있는 상태입니다..





눈위에 난 자전거 바퀴 자국을 보니..
저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전거를 탔네요..
이곳 사람들은 정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음밭에 오니 제 Trek Liquid가.. 아주 딱 좋네요..
어제는 같은 길을 하드테일 가지고 나갔다가.. 엉덩이 아파서..고생 좀 했습니다..
생각보다 얼음 위에서 생기는 진동이 대단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풀샥을 타고 나갔더니 아주 편안하게 타고 왔습니다.
Trek은 업그레이드를 하다보니..프레임과 휠 빼놓고는..모두 바뀌었습니다..
무게 줄이느라고... 돈 좀 들었습니다.. 아니 많이 들었습니다..





눈밭에서 뒹굴고 있는 Trek..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얼음이 붙어 있다가..
달리다 보면..가끔 제 얼굴까지 튀어 오릅니다..


좀 어색하고.. 이상한.. 제 모습입니다..
타이머 설정하여 찍은 셀프사진입니다..



날씨가 추워도..자전거 타시는 분들.. 열심히 타시길 바랍니다..
물론 안전 라이딩 하시고요...
겨울에도 옷과 다른 장비를 잘만 활용하면..
아무 걱정없이 즐겁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