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셋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휠셋입니다. 프리 다운힐에서나 씀직한 EX729(구D321)보다 넓고 더블와이드보다는 좁은 썬 더블트랙 림에 아이러니하게도 앞 뒤 큐알방식의 허브가 꼽혀있으니...
중고로 팔아볼까 했는데 누가 이런 조합을 원할까 싶어서 걍 놔두고 있습니다. 다 5스팟이 타이어 클리어런스에 여유가 있기에 달고 다니는거죠. 뒷휠에 주황색 줄이 옥에 티라고나 할까요? 저것 때문에 앞휠보다 뒷휠의 박력이 많이 약합니다. ^^;
안장은 벨로 크로몰리로 바꿨습니다. 역시 국민안장이라고 할 만 하더군요. 제가 보는 안장의 관점은 성능과 뽀대가 아니라 궁합과 뽀대인데 두 가지 요건을 충분히 그것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시켜주네요.
그리고 BB높이는 아무래도 트레블이 있으니깐 보통 XC보다는 높게 마련이지요. 그래도 동급의 ID보다는 쬐끔 낮습니다. 전체적으로 한사이즈 크게 타고는 있지만 지오메트리에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휠베이스가 길다는거... 아무래도 거의 배다른 형제급이라 이드랑 비교를 안할 수가 없네요. 카탈로그 스펙상으로는 탑튜브길이도 조금 짧고 비비높이도 낮은데 오히려 휠베이스는 5스팟이 조금 더 깁니다. 지오메트리야 아무래도 제작사의 의도와 철학이 담긴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5스팟의 이런 지오메트리는 아무래도 조금 안정적인 라이딩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저한테는 조금 더 짧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림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겁니다.
Double Track은 Intense Mag30과 동일 모델로 하드코어 다운힐, 어반용입니다.
같은 림인데 Intense 스티커가 붙은 것은 브랜드 가치 때문에 약간 더 비쌉니다.
국내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남기기 위해 Intense Mag30만 수입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Intense 스티커보다는 Double Track 스티커가 제 어반 자전거랑 더 어울려서
Double Track을 구하기 위해 수소문하다가 결국 못구하고 대신 Intense Mag30을 구입해서
Intense 스티커 위에 검정색 시트지를 붙여 조립했는데.... 에고이스트 님의 휠셋을
전에 미리 봤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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