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잔차타고 5분거리에 있는 벽마트에 반찬거리 사러 갔다가 발견한 저놈....세차를 열
심히해도 뭔가 2% 부족했던건...그렇다 타이어였던 것이다...번쩍번쩍 광나는 프레임에 비
해 상대적으로 초라한 누레끼레 흙먼지 묻은 타이어...맘먹고 깨끗이 닦아도 이상하게 힘들
인것에 비해 효과는 없는...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인데 자전거에는 사치인 것 같아서 넘어갔
는데 증정품으로 딸려나오는 휠세정제와 꼬옥 껴안은 모습을 보고 비엔나 소세지를 내려놓
은채 저넘을 들고와서 어머님께 옥수수털리고....
일단 세정력과 광택력은 끝내줍니다...스프레이(면도거품식)라서 칙칙이처럼 흘러내리지도
않고....뿌려주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5번만 해주고 닦아주면
당장 완성차란에 올려놓아 그 효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려고 산건 아니지만
성격이 워낙 섬세한 까닭에...중고잔차들 보면 보통 프레임이 깨끗하고 막상 아껴탔다해도
흙먼지 껴 누레끼레 한 타이어를 보면 어쩔 수 없이 갖게되는 의구심....
세척 방법은 간단합니다 허브스탠드 물려서 뒷바퀴 슝~ 돌리고 아주 살짝눌러 치~익 뿌려
만 주면 깔금하게 달라붙습니다^^ 싼타할베 수염을 보는듯....그러거 위에 말한 것 처럼
조금 기다렸다 닦아주면
플레쉬를 터뜨려도 자신있는 광택^^ 반사판 만큼은 아니더라도 매끈한 윤기가 좔좔 넘치는
새타이어 발그레한 뺨에 작렬하는 매콤한 원투펀치 같은 타이어가 되겠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방바닥에서 하시면 곤란하지 말입니다...오늘 아침에 양말신고 일어섰다
가 간만에 가위찢기 했습니다^^ 계면활성+실리콘 뭐시기 거시기 가 있어서 문워크하면서
도망가는 바퀴벌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하시려면 신문지 충분히 깔고 하시길...
근데 이거 써놓고 보니 리뷰란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4,500원으로 님도따고 뽕도따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방앗간서 재미보고..(이건 아닌듯...) 양은 일반 자동차 타이어 2바퀴
할정도면 충분히 남아돌고 용량또한 상당하니 삐까뻔쩍한 신발을 원하시는 분들은 초강력
추천입니다^^ 그러면 뭐해...산에가면 도루묵인걸....전 성격상 로드밖에 못탈건가 봅니다
표현이 너무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