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하다 자전거를 또 조립해 버렸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무거운
놈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프리로 전향? 이런 건 아니구요.
자전거를 타다보니 이쪽 저쪽 자꾸 호기심이 가더군요.
실력은 초급이지만 XC 하드테일도 재미있고, 프리 스타일의 풀샥도 재미있고 -_);;;
암튼 가벼운 주머리라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놈으로 꾸미자 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립은 베란다에서... -,.-
# 어제 저녁에 배쉬링을 장착 하였습니다.
# 잔차가 무거워서 44T 쓸이도 별로 없을거 같고, 원래목적 보다는
일반바지를 입고도 기름 묻을 걱정은 안 해도... ^^;;;
# 신형 LX 크랭크입니다. 이번 크랭크 정말 맘에 듭니다. 장착과
분리도 편리하고, 비비셸크기가 변해도 스페이스링만 바꾸어 끼우면
되죠. 전에는 비비를 새로 구입해야 되었는데...
# 4~6" 로 리어트래블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갈 수록
리어 트래블이 길어집니다.
# 650 파운드 짜리 스프링, 딱딱 할 줄 알았는데, 제 체중이 과한건지. -_);;;
링크구조 때문인지 딱딱함을 못 느끼겠더군요. 엔드류 같은 구조의 링크에
서는 500파운드 스프링도 딱딱하게 느껴지던데... 아마 링크 구조 때문인거
같습니다. ^^
# 가격대비 성능이 우선인지라... LX와 데오레 디스크 뷁의 조합입니다.
# 앞쪽의 샥을 150mm 바꾸니 유압라인이 짧아서 샵에서 연장을 하였습니다.
# 이번에는 샥을 조금 여유롭게 잘랐습니다. 전번에 딱 맞게 잘랐더니,
프레임이 바뀌니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더군요.
FSA 피그 헤드셋은 오픈 볼베어링인데 태생이 튼실로 나와서인지 볼
지름이 느낌상 XC용 두배는 되보이더군요. 역시 한무게 하고요...
# 다붐 스템입니다.
# 프리용 WTB 안장입니다. XC안장에 비해 페달링이 약간 불편하군요.
안장은 딱하지도 푹신하지도 않습니다. 좋다는 이야기죠.. -_);;;
# 8인치 로터를 장착하기 위한 어댑터입니다. 로터는 시마노 8" 혼
센터락 방식입니다. 센터락은 카셋트 풀고 조이는 공구로 조립이 가능합
니다. 하지만 혼허브는 치형은 같은데, 가운데 엑슬 때문에 공구가
가운데에 구멍 뚤린 놈이 필요합니다. 이거 때문에 제가 쑈한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T^T
# 캘리퍼는 데오레 XC용입니다. 프리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검은색(?)
데오레보다 무게가 가벼운 반면 제동력이 약간 떨어진다고 하닌데
로터가 커지니 너무 잘 들어서 걱정(?)이군요. -_);;;
# 튼실해 보이죠? ^^
# 코나 평페달~ 저핀으로 신발에 쫙좍 붙는 느낌 하지만 찍히면 눌물이 찔끔..
# 자전거를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조형미가 느껴집니다. -0-;;; 저만 그런가...
# 하긴 자전거 타시는 분은 다들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
# 느끼시나요? (딴사람들이 보면 뵨태라고 할지도... -_);;;
# 좀더 비싼부품들은 이런 조형미가 더하겠지만, 일단 만족스럽습니다. ^^
사실 깨지고 부서져도 심적인 부담도 덜하고요. ^^
# 처음 샥구입하고 와셔가 두개 들어있길래 머에 쓰는 놈인가 한 참 고심을
헸습니다. 결과는 샥과 캘리퍼 사이에 장착하는 스페이서 였습니다.
XC용 샥보다 캘리퍼 장착 자리가 5mm 바깥쪽으로 되어 있더군요. 위에
사진에 보시면 인치확장 아답터와 샥의 마운트 사이에 끼워져 있는 은색의
부품입니다.
# 8인치 로터와 엑슬 허브... '예전에 남자라면 8인치' 이런말이
왈바에서 조금 돌았는데, 성차별에 경향차별이란 지적에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거 같습니다. 암튼 시각적인 만족감은 좋습니다.
# 마르조끼 프리라이더~ 66이 좀 비싸서 -_);;; MTBR 리뷰보고 가격대비
성능 좋은 놈으로 골랐습니다. 150mm트래블에 실측무게는 2.6kg 정도로
에어프리로드만 조절되는 단순한 놈입니다. 저랑 같이 구입하신분은 몸무
게가 가벼워서 한쪽 스프링을 빼고 사용 중입니다. 바닐라 같은 샥이 되더군요.
저는 그냥 사용중... -_);;;
# 케이블이 지나는 곳에 보호 테입을 붙여 놓은 배려... 하지만 전 케이블
이 저쪽으로 지나지 않는다는... -_);;;
# 마르조끼 엑슬 허브입니다. 앞쪽만 나오더군요. 얼마써보지 않아서
멀 할말이... -_);;;
# 림은 XM (크로스마운틴) 321입니다. 역시 가격대비 성능위주...
# 이쁜(?) 스프링... 그중에(?) 고가인 로믹샥. 댐퍼용 실린더가 커서
리저버탱크의 역확을 어느 정도 수행하는 거 같습니다. 이거 참 물침대
같아서 페달링에 힘을 많이 잡아먹으줄 알았는데, 의외로 페달링에
거슬리지 않더군요. 이상하네.... -_)a
# 페달님이 제차 보고 한말... 승차감은 이드(ID)겠넹...
같은 링크구조에 같은 로믹샥... ^^ 머 같기야 하겠습니까 만은....
비슷은 하겠죠~
# KHS 저렴하게 산악 잔차에 입문을 하게해준 브랜드입니다.
# 조금 약해보이는 싯 포스트 무게도 엄청 가볍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_);;;
# 혼허브와 혼리어 드레일러...일반적으로 엔드에 드레일러를 장착하는데
혼드레일러는 혼허브의 엑슬에 장착이 됩니다. 올마운틴 프리 컨셉에 맞게
튼튼한 구조로 엔드가 휘는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드레일러도 일반 드레일러
크기의 1.5배 정도 됩니다. 무게역시... ^^
똑딱이 산 걸 후회도 하게 되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