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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업글한 내 애마

권희범2006.04.15 01:46조회 수 2806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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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어반에 반해 P3조립차를 샀다가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고민하다가
하드락콤프 17인치로 프레임을 바꿨습니다.
원래 P3에 달려있던 부품들을 옮겨 달았기 때문에 하드락 완차에 달려 나오는 부품은
싯포스트밖에 없네요. 그 뒤로도 하나 둘 업글하다보니 이제 프레임에 맞지 않게 너무
럭셔리(?)한 차가 됐네요.ㅋㅋ

P3에서 하드락이면 분명 다운그레이드 된거지만, 후회 없이 아주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습니다.^^
특히 샥은 최근에 구했는데 ECC5라는 기능이 있더군요. 요놈이 잔차 타는 재미를 두배는
올려줬습니다.ㅎㅎ 다운힐 할때는 130미리 트레블로 낭창낭창 재미가 좋고, 업힐 때는
트레블을 확 줄여서 예전엔 끌바하던 길도 이젠 어지간히 다 올라갑니다.

안장을 낮춰도 어반 같진 않고, 안장 올리고 트레블을 줄여도 XC같지도 않고...
이도 저도 아닌 것이 이놈의 매력입니다.ㅎㅎ
저 혼자 하드텔 올마운틴 이라고 자부하면서 댕기죠.ㅋㅋㅋ

취직 못해 힘들 때도 이놈 올라타고 수리산 한바퀴 돌고오면 스트레스가 싹 풀렸고
계단에 묶여있는 것만 봐도 흐뭇했습니다.ㅎㅎ

헌데 요즘 이놈을 팔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앞으로 산에 자주 못갈것 같고 장거리 로드 탈 일이 많아져서 XC로 바꿔야 하는데 정이
많이 들었는지 팔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네요.
두대를 끌고 다닐 주제도 못돼고..
이놈 타고 백마탄 왕자 놀이도 많이 했는데..ㅎㅎ
사진 한장 안남겨 놓은 게 아쉬워서 여기에 한장 올려봅니다.

참, 장거리 로드 탈 때 이 차에 로드용 타이어 끼우는 게 나을까요, 1.95산악용 타이어 끼운입문용 XC가 나을까요?  음..그러니까 직진성을 말하는 겁니다. 잘 나가고 덜힘든..  

사진만 올릴라고 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ㅎㅎ
요즘 날씨 죽이죠? 즐거운 자전거 생활들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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