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아닙니다^^ 체인입니다^^
일요일 비소식 때문에 닦아본 체인입니다^^
디그리서통에다가도 흔들어보고 와따40 라이터기름에도 해봤지만 카PB만큼 깨운하게 해주
는 세척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반짝반짝 거리는게 정말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욕실에 들어가 PB로 대여섯번 뿌려 목욕 시킨다음 칫솔로 구석구석 제 양치때 보다 2만배의
정성으로 닦아준다음 (맘같아선 전동칫솔로 닦아주고 싶었지만 뒷일을 생각하여)마지막으
로 PB 대여섯 번 칙~칙 해준다음 애국가 한 번 부른뒤(1절만) 샤워기의 헤드부분을 탈거한
다음 시원하게 솨~ 뿌려주면 아주 기름때 국물이 절절절.....목욕이 끝나기 무섭게 둘둘말
아 한 손에 움켜쥔후 탁탁탁 털어낸다음 잽싸게 가슴팍에 안고 미리 깔아놓은 광고지 매트리
스와 대기시켜놓은 헤어드라이어로 잽싸게 건조시켜 줍니다^^ 반건오징어의 물렁함이 싫으
시다면 옆에 같이 눕혀놓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건조가 무섭게 오일을 천천히 발라줍니다
^^ 그럼 완전한 새체인으로의 변신
장점: 이런 고유가 시대에 걸맞게 비교적 값이 저렴하다.
휘발성이 없어 불을 붙여도 라이타 가스만 아깝다.
기름이 아니라서 기름냄새는 맡을 수 없다.(너무 당연한가)
체인 사이의 이물질도 칫솔질로 골로 보낼 수 있다.
단점: 매우 강한 세척력으로 핀 깊숙한 곳에 버로우 된 최소한의 윤활성분도 봐주지 않는다.
독한년 보다 100배는 독한 이유로 반드시 고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작업에
임해야 하고 칫솔질 중 눈에 튈 시 의사와의 상담 이딴거 필요없고 바로 변기에 눈뜬
채로 머리를 입수시켜야 한다(본인의 경우 애써외면하며 닦고 있습니다.)
악덕고리대금업자 보다 더 독한 이유로 반드시 욕실 문을 열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할경우 옥장군 시절의 매콤함을 연신 멈추지 않는 기침으로 추
억하게 된다.
수(水)작업이기 때문에 모든과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해야 한다. 중간에 내사랑 향숙이
에게 전화가 와도 절대 흔들리지 말고 작업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경우 최음제
를 들이마시고 시뻘겋게 달아오른 체인의 몸부림을 감상해야 한다.
그러나 전 다 이해 하기 때문에 체인은 항상 이넘으로 닦아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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