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방금전 길게 썼던 내용이 첫번째 사진이 날라갔다고 모두 사라졌네요. 오류가 나더라도 쓴글은 살아있으면 좋았으련만....

요즘 회사일이 바뻐서 가족과 함께 지낼 시간이 없었습니다. 아들 자전거도 새로 샀고, 또 오랜만에 가족과 시간도 보낼겸에서 3명이 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나갔습니다. 카메라와 함께 뒤 배낭에 사과와 물도 담고서....

첫번째 사진은 제 3번째 자전거인, 드래곤 팀입니다. 크로몰리를 처음 타보고, 그 느낌이 좋아서 수소문해서 구한 프래임입니다. 예전 2번의 알루미늄 프래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불편한 점이라면 비오는날 라이딩하고는 녹슬 걱정이 좀 든다는 점 정도...몇주전 가리왕산 라이딩을 갔다가 비를 한시간 이상 맞은적이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자전거 분해해서 말리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노랑색 자건거가 옆의 아들놈이 2번째 자전거 입니다. 두번째도 허피자전거로 사줬는데, 아이들 자전거 중에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구요. 바퀴가 커져서 인지 잘 달립니다. ㅎㅎ 재밋는 것은 처음에 자전거를 바꾼 후에 시트포스트를 제일 아래까지 내려야 하기에 예전 자전거에는 달지 않은 보조바퀴를 달았더니, 한 이틀 타더니 자전거를 타지 않더군요. 동네 어른 들이 "보조바퀴를 달았네"라고 한것이 어린 마음에 자존심을 건드렸나봅니다. 자꾸 보조바퀴를 때어 달라서 해서 때어 줬더니, 생각과는 달리 잘 타는게 괜히 걱정을 했나봅니다. 사실 아들이 저보다 잘 탑니다.

마지막 빨강색 자전거는 와이프 자전거입니다. 달리는 모습을 뒤에서 보면 불안해서 걱정이 많지만, 아주 쪼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 3년 후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산에 라이딩을 갈 수 있겠지요.

1년중 라이딩하기에 가장 좋은 때 같습니다.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