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마음 한구석에 자리깔고 누워버린 저녀석 때문에 애마를 타고 있으면서 애마라
고 부르기도 미안하고 뭔가 진정한 내것이 아니라는 느낌을 곱창씹듯 곱씹으며 최근 몇 개월
간 저 넘을 향한 나의 마음은 무조건 무조건인 특급사랑을 해오다가 드디어 무조건 달려갔습
니다.
인내심이라는 것도 키워보고 나름대로 사장이 미쳤어요 공장부도 물류대전도 열어보고
차차 갖고싶길 바란 차차 타고싶길 바란 내 푼돈에 꽁돈을 더해서 널 사버릴거야 란 다짐으로
인고의 세월이라고 하기는 쪼금 단기속성 스러운 (나름대로 뼈와 살이붙는 비만 고통의 시
간) 기간을 거쳐 많은분들 고생시키고 심지어 좋은 인간관계(술친구 떨어져 나갔습니다)에도
지장을 받아가면서 새치 100개와 체중증가 7Kg로 아주 강남 노른자 상가분양조건으로 기다
린 끝에 허무하게도 저의 새마을호가 완성되었습니다. 새치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하겠지만
불어난 체중은 저 넘에게 꼭 곱절에 이자까지 보상받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혼잣말도 많고 배탈도 많던 저의 새마을호가 있기까지 힘써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서
라도 열심히 감사히 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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