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일러 행어 얼라이먼트 게이지, 체인게이지, 크라운 레이스 세팅기...
크라운 레이스 세팅기에는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자기집에서 포크와 헤드셋을 사지 않았다고 몽키 스패너로 크라운 레이스를 잡고
쇠망치로 박아주는 샵이 있엇습니다.
포크는 포크대로 기스나고 크라운 레이스는 우둘 투둘...
정말 눈물 나더군요. 크라운 레이스 세팅기가 있는걸 봣는데....
크라운 레이스 박기 전에 분명히 공임 드린다고 이야기 했는데...
왜 내가 내 물건 사가지고 가서 공임 준다는데
눈치보고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울고 싶은 사람은 난데 사장 얼굴이 시뻘겋더군요.
하기 싫으면 딴데 가라고 하던지...
체인핀 같은건 따로 나오는게 없으니 체인을 통채로 사라고 그러지를 않나...
그 이후로 산겁니다. 빨간게 아주 귀엽지요. 샵에 왔다 갔다 할 기름값 두번이면
살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가진 공구중엔 사연 없는 공구가 거의 없네요.
지금도 샵에 소속되어 싸게 살수 있는 루트를 아는데도 비싼 샵의 물건을 팔아주며,
어쩌다가 공구 나 메일오더해서 산 부품 달고 고장난 잔차를 샵에 수리하러 가서
눈치를 보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그냥 내버려 두는것은 다 거쳐야 할 시절이기에...
거쳐서 느껴야지 발전도 있기에 그냥 내버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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