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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메일오더 물건들...

손경식2006.10.19 23:57조회 수 2268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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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일러 행어 얼라이먼트 게이지, 체인게이지, 크라운 레이스 세팅기...

크라운 레이스 세팅기에는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자기집에서 포크와 헤드셋을 사지 않았다고 몽키 스패너로 크라운 레이스를 잡고

쇠망치로 박아주는 샵이 있엇습니다.

포크는 포크대로 기스나고 크라운 레이스는 우둘 투둘...

정말 눈물 나더군요. 크라운 레이스 세팅기가 있는걸 봣는데....

크라운 레이스 박기 전에 분명히 공임 드린다고 이야기 했는데...

왜 내가 내 물건 사가지고 가서 공임 준다는데

눈치보고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울고 싶은 사람은 난데 사장 얼굴이 시뻘겋더군요.

하기 싫으면 딴데 가라고 하던지...

체인핀 같은건 따로 나오는게 없으니 체인을 통채로 사라고 그러지를 않나...

그 이후로 산겁니다. 빨간게 아주 귀엽지요. 샵에 왔다 갔다 할 기름값 두번이면

살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가진 공구중엔 사연 없는 공구가 거의 없네요.

지금도 샵에 소속되어 싸게 살수 있는 루트를 아는데도 비싼 샵의 물건을 팔아주며,

어쩌다가 공구 나 메일오더해서 산 부품 달고 고장난 잔차를 샵에 수리하러 가서

눈치를 보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그냥 내버려 두는것은 다 거쳐야 할 시절이기에...

거쳐서 느껴야지 발전도 있기에 그냥 내버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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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참...사연이 가슴 아프네요..
    저 같으면 확~................
    그래도 #이 다그렇지는 않죠.
  • 손경식글쓴이
    2006.10.20 00:12 댓글추천 0비추천 0
    ds5vkv 님 잘 계시죠. 아이디가 이젠 눈에 익네요. 김천에 사시는 분... 처가가 김천이라 반갑습니다. 강변공원쪽으로 많이 타시던데... 산타 타시는분 눈여겨 봐야겠어요. 그때가서 아는척 하면 모르는척 하기 없기...
  • 저도 경험이 있네요. 지금도 왠만한건 혼자하지만 멜오더를 할줄몰라서 할수없는건 눈물를 머금고 샾에갑니다.
    사실 별거아닌 기술?로 생색내는거와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제값받으려고하는거보면 이집도 꽝이구나 합니다.
  • 2006.10.20 02: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경우 얼마전에 잔차를 한대 조립했는데..
    휠빌딩만 공임드리고 하고 나머지는 거기 있는 공구로 제가 직접 모두 조립했습니다..
    전혀 안 도와주셨지만 공임은 안 받더군요.. ㅋ
  • 손경식님 언제 함 뵙고 인사라도 드려야 겠네요.
    ㅋㅋ 김천에 산타블러는 저하고 제친구 둘뿐이듯 합니다.ㅎㅎㅎ
  • 영진님 어제 아는체 했더만 슝지나가시데요....삐짐입니다. 담에 한번 같이 라이딩해요^^
  • 충분히 이해 됩니다.
    저도 그렇지 않은 샾에는 가기 싫어서 집에서 뚝딱거리느라 공구를 구입하고는 합니다.
    그래도 좋은 샾에는 가끔 커피 마시러, 부품이나 용품 구입도 하고 겸사겸사 조정도 받으러 가고는 합니다.
  • 2006.10.20 22:31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슴시린 기억은 나만있었던게 아니군요.
    이젠 그곳을 쳐다보기도 싫어집니다.
    대신 젠슨,그린피시에서 아이쇼핑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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