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을 취하는 친구인 보트를 잊지 못하는 자전거가 찾아갔기에 위로겸
사진 한 장 찍어주었습니다.
둘이 속닥속닥하는 그 모습이 예상 외로 어울리지요...?
저야 귀한 시간을 내서 소양호 빙상라이딩을 하는 처지라 쉴 틈 없이
자전거를 타고 싶었지만, 자전거가 막무가내로 고집을 부리며 보트를
만나야겠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사진 한 장 남겨주었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날이 풀리면 저 건너편 마을까지 태워달라고 자전거가
말하더군요. 아마도 봄이나 여름에는 얼음 대신, 보트를 타고 건너편 마을로
건너가겠다는 이야기겠지요.
주인이란 놈이 미스트맨인데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자전거 녀석이 욕도 좀 하는
것같았지만 그건 잘 못들었기에 옮겨적지는 않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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