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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순찰용 자전거..

민트~2007.02.15 15:41조회 수 1858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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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대전의 한 경찰서가 `자전거순찰대' 신설계획을 세우면서 자체 추산한 소요예산에서 순찰용 자전거가 1대당 200만원에 달하고 자전거용 근무복장이 1명당 150만원을 웃돌아 예산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1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청 산하 대전 둔산경찰서가 다음달부터 방범순찰대원 10명으로 구성된 `자전거순찰대'를 발족해 1개월간 시범운영하고 4월부터는 30명 규모로 확대해 정식운영할 예정이다.

`자전거순찰대'는 순찰차 탑승근무로 인한 지역주민과 대화단절을 막고 도심 속 공원과 하천변 운동코스 등 차량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방범활동을 강화해 `찾아가는 치안서비스'를 펼치자는 취지로 계획된 것이다.

이 같은 계획하에 경찰이 추산한 소요예산(30명 기준)에 따르면 자전거 구입비가 1대당 200만원으로 책정돼 전체 30대에 6천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무복장은 1명당 156만3천원으로 총 4천689만원이 필요하며 경광등과 구급함, 속도계 등 소품비도 1세트당 33만5천원으로 모두 1천5만원이 소요돼 장비구입에 드는 총 예산은 30인 기준으로 1억1천700여만원에 달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자전거전문가와 동호회 등에 문의한 결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 순찰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자전거가 튼튼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근무복장도 헬멧과 보호대, 고글, 장갑 등 부대장비는 물론 동절기와 하절기 복장을 모두 포함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전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순찰용 자전거가 1대당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는 사실은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경찰은 우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자체조달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지난 12일 대전시와 간담회를 열어 예산협조를 요청했으나 대전시는 아직 이를 검토할 전담부서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자전거 타기 활성화 시범학교'로 지정된 중.고교에도 각 400만 원의 예산만 지원했을 뿐 아직 외부기관에 자전거를 구입해 준 사례가 없다"며 "경찰이 예상하는 소요예산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복장 도안부터 자전거 모델 선정까지 모두 처음이라 단가가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실제로 장시간 근무에 알맞은 자전거를 보급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kb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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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이 기사를 봤는데...데오레 셋사양인듯 한데 200이라....컥~
    실 구매가는 더 쌀것같더군요. 장비 구입비도 비싸고...
    역시 나라님들이 하는 일은....ㅠㅠ;
    어느 샵인지 대박 날 듯 합니다.ㅋㅋ
  • 뒷드레일러를 보면 데오레도 아닙니다. 그냥 생활차에 안장만 바꿨군요.
  • 민트~글쓴이
    2007.2.15 16:50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게보다보니 이 자료가 있었군요.. 재탕이었네.. ;;
  • 얼핏봐도 생활잔차 등급이네요. 뭐지...ㅋ
  • 예산가지고 뻥튀기를 햇네요~ 뻥튀기 가게 하나 차려야겟네~
  • 대전의 모 경찰서에 다니시는분께 이야기를 들었는데
    엘파마로 한다고 합니다...
    사진상의 잔차는 그저 사진상일뿐이라고 하더군요... 단순 선전용.
  • 경찰분들 운동도 되고 괜찮은 생각 같기도 하네요..
  • 뒷드레일러 투어니구요 완전 생활차네요
  • 다 우리세금이네요;;;
    입문용으로도 충분할텐데 굳이 200만원씩이나 해서 구매해야할지;;;
    그리고 무슨근무복장이 150만원까지 올라가는지'''ㅜㅜ
    엄청난 뻥튀기
  • 캐나다와 미국의 자전거 순찰대는 대당 $400정도의 자전거로 하루에 12시간씩 교대 근무합니다.
    대당 $2,000짜리라...요즘 시세로 하면, 트랙8000정도급의 순찰용 자전거네요. 순찰용 자전거가
    굳이 앞샥을 폭스를 쓰고, 드레일러 크랭크를 XT써야할 이유 있을까... 생각듭니다.
  • 민트~글쓴이
    2007.2.15 21:35 댓글추천 0비추천 0
    듣고 보니 그러네요.. 도로용으로 쓸건데 샥과 크랭크를 궂이 비싼걸 써야하나?? 혹시 디스크 브레이크는 아니겠죠??
  • 풀데오레까지만 인정 그다음은 짬밥순이나 진급시 lx xt xtr등등 뭐
    포상 및 성과급에 따라 샥 및 휠셋 안장 뭐ㅋㅋㅋ 이런식 어떨지요 ^^
  • 혹시 범이 산으로 도망가면 쫓아가야죠~ 폭스 샥 필요하겠네요
  • 고생하시는 경찰분들께는 미안한 얘기지만...돈5000원이 없어 밥을 굶는 사람이 허다한데 그저 순찰용 잔차와 의류에 몇백만원을 퍼붓는다는게 제상식으론 도저이 납득이 되질않는군요...그돈의 원천은 분명히 국민들이 피땀흘려 번돈으로 낸게 분명한데....20~30 만원짜리 생활잔차도 좋습니다...답답하네요...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 중급으로 맞춘다면..
    헬맷 약 10만원, 장갑 계절별로 약 3만원, 여름져지상하의 약 20만원, 춘추져지상하의 약 25만원, 방풍의류 약 5만원, 방한의류 약 20만원, 두건마스크류 약 3만원, 고글 약 15만원, 보호대(무릎?팔?전신?)(가격생략) 등등...

    이정도로 맞추니 100만원은 좀 넘는군요.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니 더 비싸게 해 처먹는다 치지만 대량구입이라 더 싸게 구입할수 있을텐데 뭐... 어쨌든 비싸긴 하네요.

    그래도 매일 몇시간씩 해서 몇년, 몇십년을 타야 될 사람들인데 너무 싼걸 입히기도 그렇잖아요. 옷은 항상 땀으로 범벅이 될테니 땀은 잘 빠져야 할테고 고글이나 헬맷도 안전성은 확보될걸 해야겠죠. 물론 엉덩이도 편해야 할거구요.

    오버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더 나아지는것 같아보이네요.
  • 진보를 위해서 채찍과 당근은 항상 있어야하는겁니다. 단순히 신뢰성없는 인터넷 기사와 사진 따위를 보고 일방적인 판단하시는 모습이 좋지 않아보입니다. 우리나라 행정문화가 선진국의 그것과 다소 거리가 있긴합니다만 지나친 푸념식의 시각이 과연 효과가 있을런지요. 저도 새파랗습니다만 저보다 더욱더 어린 사람들이있다면 그런 푸념속에 실제로 겪어보지도 못한 추상적인 편견만 더 가지지않겟습니까?
    200만원 소가로 생각한다면 실구입가는 얼마일까요? 저를 비롯한ㅎㅎ 다수의 동호인들이 몇백만원씩 때려붓고 멀쩡한 자전거 취미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그다지 경제적으로 합리적인거 같아보이진않습니다 물론 비교하기엔 거리가 있습니다만...돈 십만원짜리 생활자전거 사서 고장나고 몇번씩 바꾸는거나 저거나...사실 별다를 바 없을 것 같네요 수십개의 리플이 달리겟지만 그어떤 리플도 긍정적으로 그리고 좀더 진지하게 접근하시는 분이 없군요. 말하는 것 마다 테클거는 부모 밑에서 창의적인 자식이 나올리 있겠습니까? ㅎㅎ
  • 오토바이 순찰대는 거 뭐든가요? 옛날엔 "할리"였는데 .. 그리고 순찰차량도 요즈음은 최소한
    소나타급으로 운행하고 있는 걸 보면 잔차순찰대의 위상을 보아서 중급이상으로 선정하여야 되지 않나 싶군요.
  • 저희 동네 순찰차량은 1.4리터와 1.6리터급도 많이 있습니다. 위상이라는게 겉모습에서 나오는게 아니란걸 그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이왕 구색을 갖출거라면 합리적으로 고려해서 하는게 좋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그대있음에 올림.
  • 왈바 장터에서 쓸만한 제품들로 모두중고로 구입들 하시길...
    요즘 비수기라 중고매물 가격도 저렴한거 같은데...
  • 왜이렇게 말이 많은가요? 지금이 무슨 일제시댄가요? 옛날 순사들은 자전거 타고다녔다죠? 그당시 상당히 비쌌다고 하던데.... 경찰오토바이가 할리처럼 좋은것은 인정이 되나요? 그걸로 추격전을 벌이나요? 순찰차를 티코로 해야할 것 같군요. 경찰들 신발이 유명메이커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도 딴지를 걸어야 하나요? 신문에 난 금액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들을 하시눈 군요. 금액보다는 그걸 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중을 좀 더 관심있게 봐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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