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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풀샥

sbsth2007.03.03 15:26조회 수 243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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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어느덧 만 2년을 접어드는 이녀석을 하드텔(엘파마)에 익숙했던 나에겐 조금 벅찬상대였다. 타이어 두께 2.4인치와 앞뒤로 출렁거리는 서스펜션이 낯설어 집에서 광만내고  언젠가는 정복하겠다던 꿈만 꾸었다.  새로 동호회를 가입하고 첫출사표를 던지던 날 가감하게 승부를 내리라 다짐했지만 봉우리세개를 넘는 동안 몸만 축늘어져버리고 말았다. 유턴지점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귀경길이 걱정되어 소주1병에서 2병사이로 기억되는 양으로 전열을 불태웠어야 겨우 돌아 올수 있었던 기억이 아련한데 지금은 두자전거의 운명도 바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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