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하드테일만 쭈욱 타오다가 처음으로 구입한 풀샥입니다.
아직까지 300킬로 정도의 로드와 저번주말에 이틀간에 걸친 산행이 전부이긴 하지만 제가 느낌바를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주요스펙소개입니다.
주요스펙 :

Frame : Specialized S-Works SJ FSR 120(M Size)          2780g
Fork  : RockShox RAL Air U-Turn(07)                           1814g
Wheel Set : XTR(07) + Mavic 717 + DT Competition      1630g + 118g(QR)
Brake : XTR(07) 6" CenterLock Roter                           542g
Control Lever : XTR Dual Control Lever(07)                  442g
Crankset : FSA 팀이슈옥타방식                                   820g          
Front Derailleur : XTR(07) M-970                                125g
Rear  Derailleur : XTR(07)                                          197g
Cassette Sprockets : XT                                            264g
Chain : KMC X9SL                                                      250g
Pedal : Xpedo Cr-Sl                                                   312g
Handel Bar : KCNC SC Bone Scandium 600mm               115g
Stem :  KCNC Ti Pro 26.0mm                                       98.5g
Seat Post : KCNC Ti Pro Lite                                       155g
Seat Clamp : KCNC Scandium 34.9                                18g
Seddle : San Marco Era Arrowhead                             230g
HeadSet : ChrisKing NoThreadSet                                125g              
Spacer : Funn 59 carbon 10mm * 2                               12g
Grip : Avid Lock-On                                                    130g      
Tire : Front WTB Weirwolf   Rear WTB Nano Raptor 2.1   633g + 490g
Tube : 나몰라 표                                                 200g
Rim Tape : Michelin 18g
Weight Without Tire+tube : 10.19kg         Total : 11.500kg

Trip Computer : Sigma 1606L DTS Wireless with Cadence

Bottle Cage : Topeak Bottle Cage

전부다포함한   실측무게 :                                 12.2kg

프레임 자체는 06년식이지만 샥은 07년 브레인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어둠의 경로로 나온물건이라 샥과 프렘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뭐 저야 더 진보됬다는 07브레인이니깐 좋긴합니다.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락샥 레벨레이션 426 에어유턴샥입니다. 처음에는 폭스사의 탈라스 RLC를 구입할려고 했지만 가격면 약간 부담이 됬고 또 중국에서의 락샥이 가진 어드밴테이지(저렴한 가격)때문에 주문했던 폭스를 취소하고 락샥으로 갈아 탔습니다. 그리고 락샥이 가진 한가지의 장점(리모트락)때문이기도 했고요. 리모트락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 도로라이딩시나 임도업힐등에서 발군의 힘을 발휘 합니다. 리어샥이야 어차피 브레인때문에 바빙을 최소화 시켜주지만 앞샥은 리모트가 솔찍히 안달려 있으면 락기능은 사실 무용지물이라고 생각됩니다...

프레임은 리어샥이 120미리의 트레벌을 가진 트레일바이크지만 저는 경량부품으로 구성해서 XC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번주 산행에서 느낀바는 트레일바이크인데도 생각보다 도로에서 잘 나간다는겁니다. 솔직히 풀샥은 처음이기에 아직 어떻게 리어샥을 설정해야하고 브레인을 사용해야 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도로라이딩과 업힐시엔 리어샥의 브레인 세팅을 가장 단단하게 해주고 다운힐시엔 가장 무르게 변환시켜서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바운드는 가장 느리게 세팅해 주었구요. 에어량도 제 체중에 딱 맞춰서 그대로 넣어줬습니다  그랬더니 느린 리바운드 때문인지 어느순간에는 버텀아웃이 되어버리더군요.. 그래서 규정치보다 10psi정도 더 넣어줄 생각입니다.

임도다운힐시엔 예전의 하드테일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예전 하드테일땐 뒤가 통통 튀어서 상당히 불안하기에 자주 브레이크를 사용해서 속도를 줄이곤 했는데 이 녀석은 다운힐시엔 구름위는 나니는것처럼 샥이 매우 부드럽게 반응을 해줘서 무서울께 없더군요... 게다가 샥이 반응하면서 타이어가 지면에 계속 붙어 있다보니  그립력도 훨씬 좋아져서 아주 편안하고 속도감있는 다운힐이 되어서 아주 즐거운 라이딩을 했습니다. 정말 재미가 두배 아니 그 이상인듯 싶습니다.

싱글트레일에선 더 더욱 발군의 능력을 자랑합니다. 공기압을 약간 빼고 가변트레벌샥의 장점을 이용해서 샥트레벌을 늘리고 다운힐을 했더니 겁이 없어 집니다 ^^; 예전같으면 포기했을 곳도 그냥 막 들이대게 만들고 속도또한 예전보다 훨씬 빠른속도로 주파하게 되더군요. 다운힐뿐만 아니라 업힐시에도 풀샥의 진가는 확연히 드러납니다. 나무뿌리나 돌더미같은 장애물도 리어샥의 작동으로 인한 타이어의 그립력이 계속 유지되어서 쉽게 올라갈수있었습니다. 확실히 풀서스페션의 장점이 많이 드러나더군요. 앞으론 하드테일은 못탈것 같습니다... 그냥 로드세팅해놓고 상해-소주용으로나 사용해야 될듯 싶습니다. 이상으로 풀샥 처녀라이딩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