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겨울인 줄 알고 지냈는데,
어느새 봄이 왔다가 말도 없이 가려고 하네요.
오늘아침, 남산 가는 길에 폈던 개나리가 너무 이뻐서...찍어 봤습니다.
누군가도 이쁘다고 생각했는지, 꺾어갔네요. 이런...
언젠가 다시 꺼내보면, 2007년의 봄이라고 기억하게 될까요?
매년 보는 건데, 자전거를 타면서부터는 쉽게 지나치지 못하게 됩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하는 자출이라서 그런지,
번개라도 참석하는 것처럼...어젯밤부터 이것저것 준비하고...
그러다 늦게 일어나서 자출을 할까말까 하다가,
오늘은 그냥 나왔습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도 못하고...
내일 못하면, 앞으로 계속 못하게 될테니...
안 나왔음 후회할 뻔했습니다.
한강에서 일출보면서 감탄하다가,
남산가는 길에 개나리 보고 이뻐서 사진 찍다가,
헉헉 거리면서 겨우 업힐하다가...
딴짓거리 하느라 출근시간이 너무 늦어졌네요.
남산에 벚꽃 보고 싶은데 매일 가던길에는 없더군요~
산책길이면, 약수터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길인가요~???
내일은 좀 더 일찍 나와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이건, 자유게시판도 아니고 MTB photo 게시글도 아니여~!!!
말이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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