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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im님과 실란트가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bioman2007.04.28 23:03조회 수 184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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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바쁜탓에 집 -> 도서관 -> 집 -> 도서관의 생활만 반복하다가
머리도 아프고 날씨도 좋고 하여 간만에 집을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두번째 라이딩이라 기분좋게 출발을 했는데
한 30분 달렸을까나...

도로를 한참 달리던 중 뭔가를 밟으며 뒷바퀴가 살짝 들리더군요~
돌맹이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는 순간
전혀 정겹지도, 익숙하지도, 반갑지도 않은 바람빠지는 소리...ㅡㅡ;

아이고~ 바로 내려서 상태확인에 들어갔습니다.
타이어에 약 1Cm 가량의 못이 튀어나와 있더군요.
'부러진 못인가~' 라고 생각하며 뽑았더니 이게 왠걸...
정확히 절반이 접혀서 V 자 형태를 하고 있었는데 대략 6~7Cm 가량의 못이었습니다.
긴 못이 타이어를 뚫고 들어가서 접힌거 같더군요. 어떻게 박힌건지...

패치 3개랑 조그만 본드를 항상 챙겨다니기에 때울려고 튜브를 뺐더니
완전 관통상에 구멍 3개... 쪼그리고 앉아서 사포질 열심히 했습니다~
이 순간 khim 님과 실란트가 얼마나 생각이 나던지...ㅋ
때우는 내내 송곳으로 타이어 찔러 대던 동영상만 생각나고...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셨다면 아마 못만 뽑고 출발 하셨겠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만나뵙고 싶네요. 저도 울산 삽니다~)

다 때우고 잠시 쉬었다가 바람 넣고 출발~
5미터나 갔을까 순간 바람빠지는 소리와 함께 내려앉는 뒷바퀴...ㅠㅠ
때우기 애매하게 구멍이나서 솔직히 약간 불안했는데 나름 열심히 했지만 안되더군요.

그냥 사진 한방 찍어주고 쓸쓸히 복귀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컴퓨터에 남아 있길래 재탕한번 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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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오~ 아래 사진 대나무의 푸른녹색과 프레임의 빨강색이 멋드러지게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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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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