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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자전거, DSLR, 그리고 무엇 ^^

jjh10232007.07.04 12:00조회 수 194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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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랜만이지만, 또 글을 올리게 되네요. ^^
제가 있는 곳이 미국에 미시건주인데, 오대호에 둘러싸여 있는 주입니다.
서울보다 더 북쪽이긴 하지만, 여름에 더위는 절대 무시할 수 없어요.
4주 정도의 짧은 기간이긴하지만 35도를 오르내리지요.
그렇더라도 11월부터 시작해서 4월이 되어서야나 끝나는 긴 겨울에 비하면,
자전거와 어울리기에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릴 수는 없지요.
그도 그럴것이, 긴 겨울동안에는 길이 "빙판" 아니면 "샤베트" 상태로 몇달 계속되기때문에,
"머드 코트"와 "펜더" 없이는 나갈 수 없거든요. 더 무서운것은 계속 불어대는 그 "바람". ^^
"모터스타일 고글" 없이는 눈물이 나서라도 나갈수 없죠.
하여간, 지금이 이곳에 사는 저로서는 좋은 기회입니다.

처음 그림은 Hawk Island County Park 라고 하는 곳입니다.
그저 우리나라 국도 정도로 생각하면 딱 좋을,
또는, 로드 바이크로 달리면 딱 좋을 그 길을 따라서
집에서부터 한 20분 정도 달려보면 닿는 곳인데,
자그마한 호수가 숲으로 둘러쌓여 있는 곳입니다.
중간에 잘 찾아보니까 짧으나마 산악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주는 트레일이 있더군요. ^^
너무 짧은 것이 흠이긴 하지만서두요.
아무튼 그래도 감격한나머지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모기 쫓으면서 찍느라 가방 엎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
그래도 한군데 물렸어요. 팔꿈치. 뼈 바로 위. (망할느므 가시나).

두번째 그림은 Lake Lansing Park 라고 하는 곳입니다.
이 호수에 비하면 위에서 언급한 호수는 호수가 아니라 연못이죠.
(밖에서 천둥치고 난리네요. 내일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좋은 기회였는데,
아무래도 집에 묶여있을 듯 싶습니다.
여기서 천둥칠 때 자전거 타고 국도 타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벼락맞아 죽을 수 있어요. ^^)
아,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샜는데,
이 호수는 집에서 40-50분 정도 달려야하죠.
역시 국도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아무리 봐도 로드 바이크로 달리면 좋겠구나 싶은 그런 길이죠.
호수를 비-이잉 둘러서 Lake Dr. 라는 길이 둘러싸고 있는데,
그 길을 따라서 달리다보면 사진에서와 같은 그런 쉴 공간이 있어요.
쉬면서 사진 한장 ^^

그러나저러나 이쯤되면 지름신에 특성상,
로드바이크를 하나 사라고 꼬실법도 한데말이에요.
다행히 저는 마인드 컨트롤에 능해서 말이에요.
근데 참, 엉뚱한 곳에서 지름신이 꼬드기더군요.
SLR 용 50-500mm 망원렌즈 하나 장만하지 않겠냐고. ^^
그래서, 그 녀석은 1킬로가 넘는 무지하게 무거운 녀석이라고 마인드 컨트롤 중이지요.

다음에는 Sleepy Hollow State Park 에 대하여 간략하게 올려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사고 내지 않고, 당하지도 않는 라이더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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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g짜리 스캔듐 림 등장. (by raxel) 몰튼 (by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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