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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뒤부터 감습니다.(체인스테이)

십자수2007.07.30 21:32조회 수 2573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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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관 튜브...
병원에서는 그 튜브를 산소호흡기와 석션용으로 사용하지요.
그래서 언제든 맘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전에 뽀스님께 두 줄 드렸지요.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수족관 튜브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링거줄도 있지만 너무 약합니다. 쉽게 찢겨져 버리지요.
게다가 기름때가 사이사이에 끼면 정말 보기 싫습니다. 쉽게 청소도 힘들고.
그래서 튜브를 사용 안합니다.

싸이클용 가벼워표 얇은 폐튜브가 제가 애용하는 재료이지요.
무게도 상당히 가볍구요.
잘 감으면 양쪽체인스테이 다 커버할 수 있는데 지금은 좀 짧군요. ㅎㅎㅎ

체인스테이 뒤쪽부터 감습니다.
한바퀴 덧감으면 출발에서는 케이블 타이 없어도 됩니다.
그리고 점점 늘려 감아오면 됩니다.
비비부분까지 와서는 비비축의 뒷부분을 통과해서 반대편으로 넘어갑니다.이때 요령이 필요합니다. 잘 넘어가야 튜브가 V자 형태로 예쁘게 된답니다.계속 감아서 최대한 끝까지 가서 마지막에 한바퀴 덧감은 다음 케이블타이 두 세개를 이용 마무리 합니다.

색깔이 있는 프레임은 좀 보기 싫겠지만 전 색깔 있는 프레임 사용할때도 폐튜브를 이용 했답니다.

현재는 좀 짧지만 나중에 다시 감을때는 완벽하게 끝까지 감을랍니다.
지금은 귀찮아서...ㅎㅎㅎ

VIPER크랭크는 다른 체인링은 리프팅 프로세스(LIFTING PROCESS)(전문용어를 몰라 이렇게 표현을)가 4개 내지 6개인데 반해 8개가 있답니다. 그래서 변속이 아주 부드럽고 순간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드르륵 거리는 느낌 거의 없이 변속이 된답니다. 돌기수가 많다보니 체인을 걸어 올리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좀 오버해서 말씀 드리면 쉬프터를 누르는 순간 철커덕 하고 바로 윗 체인링으로 체인이 올라갑니다. 철커덕~!. 노리쇠 뭉치에 의해 탄약이 장전되는것처럼 철커덕.
아주아주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또한 비비에서의 회전 저항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맨처음 다굵님이 올리신 회전하는 사진 보셨을겁니다.
그 저항이 없는 이유는 장착과정에 있는데 말로는 설명하기가 좀 그렇답니다. 직접 장착과정을 보셔야 이해를 하실겁니다.

팽그르르 돌아버립니다. 비비회전저항의 스트레스는 없다는 얘기지요.
길 잘 들은 사각비비도 그렇게 잘 돌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세라믹 베어링이라는거는 다 아실테고...
지금보니 3으로 올렸을때 드레일러케이지와 체인링간의 스페이스가 1mm도 안되는군요.
제가 세팅했지만 조금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붙여놨군요. ㅋㅋㅋ

드레일러는 구형 다운밴드방식이 맘에 드는데.
변속에 따라 케이지가 변환(가변식)하는...
다운밴드도 두가지가 있었다는... 가변식과 일체형식...
가변식은 케이지가 변속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는... 못보신 분들은 이해 못하실듯 아무튼 요즘은 그방식이 왜 생산이 안되는지...

그리고 탑밴드보다 다운밴드방식 드레일러가 더 튼튼하고 가볍다는거...

뭐 이정도로 횡설수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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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십자수글쓴이
    2007.7.30 21: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천재소년님이 이 사진 보시길... 이유는...???
    사진속을 유심히 보면 뭔가...허전한...
  • 물통케이지 2개 다시려구요??아무리 뚫어지게봐도(내공이 부족한탓인지...)허전함이라곤 전혀 찾아볼수가없는데요...십자수님~
  • 와.. X자로 된 xtr 리어 멋집니다.. 크랭크도 +_ + 완전 부럽습니다. ㅋㅋ..
  • 벨브캡이 안나왔쟎쏘...ㅠㅠ
  • 물통게이지 받침이 떨어져 나갔군요^^진짜 허전합니다.
  • 십자수글쓴이
    2007.7.30 22:38 댓글추천 0비추천 0
    밸브캡은 무슨 뜬금없는 소리랍니까? ㅎㅎㅎ
    에이 참~! 벽새개안님 전에 올린 사진에 벽새개안님이 주신거라며 올린적 있습니다. 이전 사진 검색해 보세요. 전 예의는 갖춥니다. ㅋㅋㅋ 근데 벽새개안님 보내주신거 캡에 하나는 고무링이 원래 없었나요?
    오늘 바람 넣다보니 없던데... 빠져버린걸까요? 아무튼 잘 쓰고 있습니다.

    어딘가 안허전한가요? 제 댓글에 힌트가 있는데... ㅎㅎㅎ
  • 2007.7.30 22:39 댓글추천 0비추천 0
    타느라 바빠서..아무렇게나 감고 탑니다..ㅎㅎㅎ ^^
  • 십자수글쓴이
    2007.7.30 22:42 댓글추천 0비추천 0
    랄푸님 빙고... ^^

    그리고 위 사진에 보면 프레임이 체인스테이와 싯스테이간 연결부위가 바로 이어지지 않고 마치 링크구조처럼 연결한 이유가 뭘까요?
    그냥 모노코크로 처리해도 될 일인데...

    다굵님 설계상에 무슨 이유가 있는지 대답좀 해주세요.
    충격흡수와 무슨 연관이 있는거 맞죠?
  • 십자수님 저거 감은거 보니, 성격 진짜 꼼꼼 하신가 봅니다.
    저는 귀찮아서 저런 거 못합니다. ㅡㅡ;;
    하물며 테니스 라켓 그립 감는 것도 잘 못해요...;;
    이런 저주 받은 손재주.. ㅜㅜ
  • 변속램프의 숫자가 많은건 득도 될수 있고 실도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마노나 FSA가 그생각을 못해서 안 만들어 놓은건 아니겠지요.
    보통은 앞 드레일러를 움직이면 크랭크가 제일 힘을 강하게 쓸 수 있는 지점 근방(자전거의 오른쪽에서 봤을때 크랭크암이 3시방향근방,반대쪽암도 비슷함)에서 체인이 걸려서 올라옵니다.
    체인이 램프에 걸려 올라오는 때가 기어가 고단으로 변하면서
    다리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순간인데요.
    램프가 많아 크랭크 암이 어느 지점에 있어도 변속이 빠르다는건 아무데서나(힘을 잘 줄수 없는 방향에서도) 체인이 걸려 올 수 있으니 실도 되는 셈이지요.
    하여간, 저번에 크랭크가 도는 동영상은 신기하더군요.
    지금도 앞에 FSA메가엑소 비비가 하나 뜯겨져 있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대구에서 실물을 한번 본적이 있는데 XTR가격만 되어도 잘 팔리겠더군요.
  • 손경식 님께서 정답을 말씀해주셨네요.
    '램프'의 수가 많고 적음에 따른 장.단점이 존재를 합니다.

    즉, 페달링과 변속 습관을 올바로 익힌 사람에게는
    오히려 '램프'의 수가 적은 게 더 좋습니다.
    (필요한 위치에만 램프가 있으면 된다는 뜻입니다.)

    램프의 수가 많으면 사점에서 변속이 될 수도 있습니다.

    BB의 구름성에 대한 것은 무부하 구름성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파워미터' 등으로 테스트를 해 보아도 BB의 구름성이 주는 효과는 아주 미미합니다.
    BB의 구름성 보다 많은 분께서 등한시하는 풀리의 구름성이 오히려 더 큰 영향을 줍니다. ^^

    하지만, 그 사소한 1W의 차이가 모여서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겠죠.
  • 참고로 트러스 구조는 양방향 균일하게 응력 분산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크랭크 암의 설계에서는 강성 못지않게 탄성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트러스 구조는 경량화는 쉽게 이룰 수 있지만, 탄성을 얻지 못하면 쉽게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트러스 구조는 변형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장점이 크랭크 암 설계에 있어서 단점이 된다는 뜻입니다.
  • shifting ramp 가 많아진 것은 XC 용으로

    테크니컬한 싱글 트랙 업힐 구간에서

    순발력 있는 빠른 변속을 위해 감안한 듯 합니다.


    Ceramic BB bearing 의 마찰력이 감소한 것이 몸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주는

    플라시보 효과는 무시 못하겠더군요...^^...

    총 중량 60 kg 의 짐을 실은 상태로 업힐하다가 체력이 극한에 다다른

    왈바 랠리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그래서 TDF 의 라스무센도 풀 세라믹 베어링 셋팅을 하나 봅니다.

    제 주변에 힘이 부족한(?) 어르신들도 장착후 나아진 것이 눈에 확 보이니까요. : )
  • 십자수님...싯 스테이의 링크식 접합은...

    대부분의 로드 바이크 카본 프레임에 적용 되는 방식입니다.

    파손으로 부터의 교체, 제조의 편이성 등등...여러가지 이유가 있지요.

    참고로 BMC 프레임의 싯스테이도 이런 방식으로 연결되고...그위로 도색이 됩니다.

    나중에 좀 타다 보면 여결 부위의 도색이 드러나게 되어 마치 크랙 간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예전에 어느 분이 이걸로 크랙이라고...착각하여 논란을 일으킨 게시물을 본거 같네요...^^
  • 좋아요~~~십자수님 멋있어요^^
  • 전 아무것도 안감는데 ㅡㅡ;; 드러워지면 드러워지는데로~ 멋져요 자전거~

    또 타보고 싶다 ㅎㅎ;;
  • 사진 색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바이퍼스티커가 제대로 된 빨간색으로 변했군요.
    튜브는 좀 짧은 것 빼고는 꼼꼼하니 잘 감으셨네요.^^
  • 십자수글쓴이
    2007.7.31 02: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손경식님, khim님, mtbiker님 저의 무지를 일깨워 주심에 고맙습니다.
    역시 박사들이라니깐... ㅎㅎㅎ
    igy-love님 드러워가 아니고 더러워입니다. ㅋㅋㅋ
    그걸 ramp라 하는군요...
    그리고 정상현님 제가 말하는 뜻은 체인스테이와 시트스테이가 모노코크로 연결되지 않고 위 사진에서의 풀샥처럼 중간에 연결되었느냐?는 겁니다.

    참참참~~! 다굵님께... 전에도 언급 드렸지만 프레임에서 바퀴 분리할때 프레임과 드레일러 사이에서 큐알이 낍니다. 그래서 Q/R을 완전히 분리시켜야만 분리가 됩니다. 참고하시길...
  • 십자수님 제가 휴가라서 다음주가 되어야 만들수 있을듯합니다. 은근히 압박 주시네..
    진주오면 술사주세요..ㅋ
  • 리프팅 프로세스.......램프...
    어쨌든 부러운 크랭크와 살모사........쩝.
  • 커~~~~~글올리신 십자수님도 그러하고..댓글다신 다른분들의 내공이 가히.............ㅡ,.ㅡ;;;;
  • 왈바에 들른 보람을 간만에 느낍니다.^^
  • 공부하고 가네요 ㅎ
  • 오랜만에 뵙습니다~ 십자수님.
    자전거 잘 보고 갑니다.
    역쉬 옛날이나 지금이나 잔차에 대한 열정은 그대로이신것같아요^^
  • 그런데 위 말씀하신분들은 바이퍼 제품을 써보셨나요? 아님 걍 예상이신가요? 예상만으로 알수있는 상황은 아닌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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