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사이트에 2008년 레이스페이스 크랭크 제품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카본 크랭크에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로
듀스의 경우 "Race" 글자를 빨간색으로 해서 화사한 느낌을 주네요.....

  2008년 크랭크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각 회사들이 카본을 본격적으로 밀기 시작했다는 거하고, 카본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서 기존 알루미늄 상급 크랭크들을 다운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본 크랭크의 경우 알루미늄 크랭크와 동일한 강도를 가지면서
알루미늄에 비해 대폭 경량화하는 것은 어려운지,
기존에는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알루미늄 크랭크와 큰 무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가령 트루바티브의 경우
2007년 스타일로 크랭크는 880그람 정도였고, 스타일로 카본 크랭크도 그정도 무게인 것으로 압니다...가격은 좀 차이가 나죠...
상급 카본 크랭크인 Noir 에 가서나 800 그람 정도로 줄어드는데, 가격은 더 뛰고요....

레이스페이스의 경우 듀스 크랭크가 820 그람 정도였는데,
이번에 Next 카본이 750그람 정도로 나올 예정이죠......

그런데 카본 크랭크와 알루미늄 크랭크의 무게 차이가 100그람 이내라면
가격을 생각했을때 카본 크랭크가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카본크랭크와 알루미늄 크랭크의 무게 차이를 벌리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우선, 트루바티브의 경우 08년 스타일로는 무게가 약 930그람으로 증가했습니다.
크랭크암과 체인링이 전년도 제품에 비해 튼튼해 보이던데,
결국 무게는 증가했더군요,,,,(MTBR 포럼에서도 말이 나오네요)

레이스페이스도 이 경향을 따라가는 거 같고요.
한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무게를 보니 듀스 크랭크가 860그람으로 되어 있더군요..
기존보다 40그람 정도가 증가했고, 출시될 카본 크랭크와는 100그람 이상 차이가 나죠..
(아직 정확한 무게가 많이 나와있는 것은 아니라 틀릴수도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앞으로는 카본은 XC용으로,
기존 스타일로나 듀스같은 제품들은 올마용으로  진화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한가지 정보는, 일부 사이트에서 Next 크랭크가 백오더로 올라와 있던데
가격이 미국내에서 대략 578불로 책정이 되어있네요.... XTR 보다 조금 비싼 수준인거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내년 4월경 출시인데, 벌써 백오더가 되는지 아니면 좀더 일찍 나올지는 두고봐야 알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