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어떤 분이 올리신 크로몰리 프레임의
비비쉘에 진흙처럼 녹이 잔뜩 슨 모습에
크로몰리 매니아인 저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 번 분해해 보고 정비를 해야겠다고
거기에 덧글을 달았더니 야생마장고님께서
제 크로몰리 프레임의 비비를 분해한 뒤
사진을 올려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올려 봅니다.
장마철 직전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탔는데
한 번도 분해 정비를 하지 않았던 터라
무척 걱정했는데 막상 분해를 하고 보니
이렇게 멀쩡하네요. 얏호~
최초에 비비쉘 내부에 도포해 놓은 구리스가 그대로 있습니다
녹슨 흔적은 아무 데도 없죠?
아마도 우중라이딩이나 물세차 후엔
항상 싯포스트를 빼놓은 상태로 세워둔 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뒤집고 흔들어서 물을 잘 뺀다고 해도
프레임의 내부 구조상 어딘가에 빠지지 않은 물이
고여 있을 확률이 많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알미늄 프레임을 타면서 실제 경험한 일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생각한 게
증발에 의한 자연 건조를 시키는 거였죠.
단, 증발이 되려면 습한 공기가 빠져나갈 출구가 당연히 있어야겠지요.
그래서 필요시 싯포스트를 항상 빼서 세워두었습니다.
정말 말짱하죠? ㅋㅋㅋ
크로몰리가 좋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