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뜻하지 않은 휴가를 받아 처음으로 제주도에 가봤습니다.
날이 포근해서 참 좋았구요, 해안도로변에 분포한 여러 관광지들에 들러 구경하고 혼자서 사진찍고 하느라 3박 4일이 모자랄 지경이었네요.
도로에 떨어진 귤도 까먹고, 가로수에 주렁주렁 메달린 자몽도 한개 따먹고. 옥돔이랑 흑돼지도 먹고, 혼자서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마지막 날은 산굼부리 보러 가다가 폭우를 만나서 계속 비맞으며 다녔는데 리치에게 미안했네요. 제가 주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비를 맞게 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싯포스트 뽑고 뒤집어서 일주일째 베란다에서 말려주고 있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느라 어깨가 아팠지만 다음에 또 가보고 싶네요. 제주도는 참 매력적인것 같아요. ^^
위에는 정방 폭포에서, 아래는 김녕사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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