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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일주

kuzak2008.01.16 14:50조회 수 134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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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뜻하지 않은 휴가를 받아 처음으로 제주도에 가봤습니다.

날이 포근해서 참 좋았구요, 해안도로변에 분포한 여러 관광지들에 들러 구경하고 혼자서 사진찍고 하느라 3박 4일이 모자랄 지경이었네요.

도로에 떨어진 귤도 까먹고, 가로수에 주렁주렁 메달린 자몽도 한개 따먹고. 옥돔이랑 흑돼지도 먹고, 혼자서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마지막 날은 산굼부리 보러 가다가 폭우를 만나서 계속 비맞으며 다녔는데 리치에게 미안했네요. 제가 주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비를 맞게 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싯포스트 뽑고 뒤집어서 일주일째 베란다에서 말려주고 있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느라 어깨가 아팠지만 다음에 또 가보고 싶네요. 제주도는 참 매력적인것 같아요. ^^

위에는 정방 폭포에서, 아래는 김녕사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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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부럽습니다.....언제 한번 가볼지...^^
  • 캬... 제 꿈이 잔차로 제주도 일주 입니다.
    12번 해안도로는 물론이고, 1100고지 도로와 5.16 주변의 국도도 정말 죽일것 같습니다.
    혼자서 먹거리구경도 잘 하시고 정말 멋진 추억 만드셨겠네요. 추카드립니다^^
  • 리치~~ 힘느 느껴지네요...
  • 제주도에 혼자가는것도 참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저도 또 가고 싶네요^^ 저는 싯포스트가 초반부터 금이가서(카본) 아래로 다 내려 놓고 일주했었는데 무지 고생이였어요...
  • 2003년 이후로 제주도 5번갔는데,
    전부 자전거타고 일주했네요 . 작년에도 갔는데 또 가고픈 제주
    계절마다 달라서 정말 외국에 간거 같습니다.
    맛나는 갈치조림 오분작 뚝배기 먹고프다 ㅎㅎ
  • 블리자드에 이은 리치는 여전히 씩씩하군요.
    제주도 일주를 계획만 했다가 지우길 여러 차례인데요.^^
  • kuzak글쓴이
    2008.1.17 23:4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갈치 조림은 저도 먹고 싶었는데 1인분은 안파는것 같아서...오분작 뚝배기는 처음 먹어 봤어요.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해안 도로변 해녀식당에서 3500원 주고 먹은 해물 국수 입니다. 성게알을 듬뿍 얹어 주고 갖가지 해물을 섞어서 끓여 주는데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아마 서울에서 같은 걸 먹으려면 두배는 줘야지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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