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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

맞바람2008.01.16 23:54조회 수 1718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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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우뚝우뚝 서 있는 길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눈이 온 다음 날이었지만 찍을만큼은 남은 잔설에 서서.
훤칠하게 키가 큰 나무를 보면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한 백석의 갈매나무가
더 생각났지만 그 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는 구절 생각에
있지도 않은 흰당나귀가 생각이 나더라는...

아무튼
키 큰 나무처럼 곧고 정갈하게 살고는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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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남이섬이 생각나네요. ^^
  • 오랜만에 백석이라는 이름 들어봅니다. 다른 얘기지만, 백석시인 진짜 잘생기셨죠? ㅎㅎ
    메타세콰이어가 담양에 있는 그 길 맞나요? 맨날 퍼런 잎이 가득한 사진만 봐서 겨울의 경치는 또다른 맛이 있네요~ ^^
  • 요즘 xc를 안타니 여기저기 다니며 좋은 경치 보고 좋은 음식 먹는 게 없어서 좀 아쉽더군요......
  • 맞바람글쓴이
    2008.1.17 20:44 댓글추천 0비추천 0
    남이섬도 담양에도 안가봤는데... ^^
    딴힐에서 공중부양 하시는 기분에 비하겠습니까? ㅋㅋㅋ
  • 좋은경치와 좋은음식이라~~~~~~아마쿠사님!!!! 다운힐로 마실 다니시기를
  • 잔차타기넘 저운 날씨입니다..
    황사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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