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바 오프라인 카페에 드디어 120년 된 자전거가 도착했습니다.
포장뜯는데만 1시간소요.

운송료만 100만원이 훨씬 넘는 엄청난 프로젝트가 드디어 완료됬습니다.

히커리 나무로 만든, 핸들바, 림, 펜더.
가죽으로 만든 안장,도시락가방
콜크로 만든 그립.
기름을 넣어 심지를 태워서 불을 밝히는 라이트.
바람넣는 타이어가 아닌 폭신폭신한 통고무로 만든 타이어 (펑크날일 없군요)


가죽만 낡아서 떨어지고 그 외에는 모든것이 120년이란 시간을 잘 버텨준 자전거입니다.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자동차가 대량생산된 시기가 1913년 입니다.
최초의 양산 승용차 포드모델-T 가 그것이죠.

그보다 20년을 거슬러 올라가 자전거가 교통수단이었던 때의 고풍스런 물건입니다.
아니 보물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10년전의 자동차와 지금의 차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가 있었지만, 자전거는 120년간 별로 크게 변한것이 없습니다.

당시에는 이 자전거가 최고급 승용차였겠지요.
왈바 카페에 조심스럽게 디스플레이 해놓았습니다. 아직 공중에 메다는 작업은 하지 못해서, 자꾸 여러사람 만지다가 망가질까 은근히 걱정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