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용으로 전락할뻔한 이 녀석이 오랜만에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힘껏 달리고 흙먼지가 묻은 모습이 더 멋진 것 같아요.
가끔 자전거 사진을 올리지만...부품이나 스펙은 별로 변한 게 없네요.
지금의 이 스펙과 디자인, 성능에 100%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녀석을 이렇게 썩히는 게 미안할 뿐입니다.
제 느낌에 이녀석은 확실히 도로보다는 산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인 저도 그렇게 다니게 해주고 싶지만...아직 부족한 내공으로 연습중입니다.
올 시즌 여름은 유난히 늦게 찾아오는 것 같아요.
어서 빨리 여름이 되어
탑튜브에 땀방울이 떨어지는 걸 보며
칙칙폭폭 호흡을 하며
꾸역꾸역 페달질 하며
징글징글한 업힐을 하며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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