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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애마 프래임.

jmjn20002009.03.15 11:55조회 수 221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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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2년만에 제 품에 다시 돌아온 프래임 입니다.
년식이 오래된 모델을 구매해서 부품구성이 너무 맘에 안들어
(아시다시피 케논데일이호환성 문제때문에 몇가지 새로 교채해도
비용이 일반자전거에 비해 많이 듭니다)
결국 판매했었지만 프래임이 너무 이쁘고 성능이 우수해서
파는 그 순간까지 고민하고, 팔고 나서도 웬지 모를 후회를
많이 했는데 ......
이놈을 배란다에 두고 잠들땐 정말 보고 또 보고 자꾸 아이처럼
좋았더랬습니다^^.
워낙에 흔치 않은 유럽모델 프래임이라......)
결국 2년만에 훌훌 털어버리고 몸뚱아리만 제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판매할때 보호필름 도배해서 보냈었는데
주인의 마음을 알았는지 실기스 하나 없는 상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 밑에 지방을 거쳐서 한바퀴 돌아왔는데
마치 진도개가 멀리 떠났다가 주인 품에 돌아온것처럼
이놈을 다시 받았을때 정말 기뻤습니다^^.

결국 또 캐논데일 카페인을 구매해서 현재 타고있지만
이 CAAD5 프래임엔 성능이 따르지 못하더군요.
비비고가 너무 낮아서 산에서나 코너링 시에도 페달이 땅에 닿을때가 많지만
레이싱 프래임으로선 가히 최고입니다.

현재 타는 자전거는 열심히 타고 이 프래임은 두고두고 평생  가져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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