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전거 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벌써 4년 정도 탄 GT Ruckus i-drive,
또 하나는 이번에 자출, xc 용도로 돈 적게 들여서 만든 스케일 입니다.
스케일은 일부러 S사이즈로 조립 했는데, 생활 자전거로 가끔씩 한강을 타시는 아버지께서 혹시라도 좀 더 재미 들이시면 타실 것 같아서 였습니다
사실은 집에 자전거 두대 들여놓으면 그래도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아서
'아버지도 타시라고^^;'라는 명분 이었습니다만..
오늘 카메라를 쓸 일이 있어서 컴퓨터에 연결해서 보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찍으신 셀카가 있는 겁니다 . 얼마 전에 탄천 따라서 죽전2동 까지 가셨다는 말씀은 들었는데, 디카까지 가져가셔서 직접 찍으셨는 줄은 몰랐습니다.
보고 있자니.. 기분 좋군요. 제 6년 된 헬멧을 그대로 쓰고 나가셨구나.. 하는 왠지 모를 미안함이 좀 들었습니다. 다음달에는 헬멧과 바지, 고글 하나씩 사드리려고 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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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아버지와 자전거함께다는게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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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 신발도 추가요~~
월급 받으면 사야할 것이 많군요..ㅎㅎ -
오리헬멧을 아버님께 씌우다뇻!
빨랑 새걸로 하나 사세요~
ㅋㅋㅋ -
부자가 함께 라이딩하는 사진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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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님의 미래 사진인줄....착각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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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메리님/아직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 탄 적은 없습니다. 시간 안난다는 핑계인데, 시도 해봐야지요 ㅎ.
듀가리님/ 지금 클립리스 쓰고 계십니다. 마빅 이지라이드에요 ㅎㅎ
정병호님/ 그렇잖아도 헬멧 뭐 사드릴까 생각 중 입니다. 제 헬멧이 좀 크더군요 -_-;;;
구름선비님/ 저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사실 어려운 일도 아닌데 아버지께 말씀 드리기가 부끄럽더군요
뽀스님/ ㅎㅎㅎ;;; 아버지가 저와 많이 닮긴 닮았습니다. 제 나이 적 사진 보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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